-수제 맥주 CAFE의 매니저 시급은, 9,610원 -
어디서 돈을 마련할 수 있을까?
아니, 돈을 버는 것보다 줄이는 걸 먼저 하는 게 맞다면,
당장 5월 1일부터 생활비가 빠듯하니까, 하루에 한 끼만 먹을까?
이혼 전에 아내가, 내가 부장이 된 선물로 사줬던 차를 팔면 중고차 시세로 2,00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는데, 이걸로 1년을 더 버텨 볼까?
'지금 연등회 행렬에 정신이 팔려있을 때가 아니다! 어서 조계사 대웅전에 들어가서 부처님께 3배를 올리고 제발 취업이 되게 해 주세요~~라고 빌어야지! 그런데 나 가톨릭 모태 신자인데 이렇데 마음속에 2가지 종교를 동시에 받아들여도 될까? 그래도 당장 내일부터 끼니를 줄여야 할 판인데, 부처님, 하느님, 알라, 성황당의 동자신한테라도 빌어야 할 형편이니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거 저에게 맡겨주시면 안 될까요? 저 잘해볼게요~“
’그럼 한 달에 30일을 일한다면, 월 150만 원,,,
이 금액이면 끼니를 줄이지는 않아도 될듯한데...!
그래! 3년 만에 개최한 연등회 날 부처님이 맺어준 고마운 인연임이 분명하겠지? 잘해보자! 또 아는가? 이 구역 최고의 카페 매니저로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되어,
뉴욕이나 런던 혹은 파리 최고의 카페 매너지로,
연봉 10억에 스카우트될 날이 올지도...‘
”남들 다하는 유튜브라서 나도 한번 해봤는데, 정말로 쉽지 않구나.
방송국 라디오 PD 업무와는 시장도/ 업계 생리도/ 수요층도/ 전혀 다르니...
적응하기도 어렵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