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목적으로 승리하는 기업
수익만 추구하는 기업은 살아남기 어렵다!
목적으로 승리하는 기업[내가 좋아하는 대표님들은 꼭! 꼭!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 다만, 쓰레기 같은 제품을 광고로 승부를 띄워서 고객들에게 팔아넘기려는 사업 전략이나 고객을 속여서 나의 주머니만 채우면 된다라는 마인드를 가진 분들에게는 도움 되지 않는 책]
블루오션 전략이라는 책이 나왔을 때 내 주위 사람들이 했던 이야기가 있다.
"그거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 아냐? 당연히 경쟁사 없는 곳에서 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게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나?"
맞다. 사업의 중요한 기본에 관한 것들은 이미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인스타그램 마케팅이니 퍼포먼스 마케팅이니 여러 가지 새로운 단어가 등장을 해도 사업의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
목적으로 승리하는 기업사업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물론 수익을 창출하지 않으려는 소수의 사업가들도 있다.(사실 내가 이해를 못 하는 분들인데 고객을 통한 수익 창출에는 관심 없다. 오로지 투자만 받아서 회사 가치만 키울 생각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대부분의 사업가들은 매출 늘려서 큰 수익을 가져가기 원한다. 엄청 뻔한 이야기인데 매출을 결정하는 것은 소비자이다. 많은 소비자가 구매를 하면 매출이 커진다. 반대로 소비자가 구매를 하지 않으면 매출이 줄어든다. 소비자의 많은 구매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가장 좋은 전략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회사가 되면 된다. 고객들은 내 편이 되어주는 회사를 좋아한다. 너무 뻔한 이야기라고? 살 빼는 원리도 뻔한 이야기다. 덜 먹고 더 운동하면 된다. 토익 점수를 올리는 원리도 뻔한 이야기다. 효과적인 학습법을 배우고 오래 공부하면 된다. 아쉽게도 우리는 뻔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인생의 진리는 뭔가 어렵고 현학적인 단어로 표현되길 바란다. 하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진리들은 뻔한 이야기들이다. 주위 사람에게 잘해라. 남을 먼저 배려해라. 노약자를 먼저 챙겨라. 이 뻔한 이야기들이 우리가 진리라고 여기는 것들이다.
목적으로 승리하는 기업이 책의 내용은 뻔한 이야기다. 고객에게 잘해라. 잘하는 정도를 넘어서 감동을 줘라. 그러기 위해선 고객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직원을 뽑아야 한다. 감동받은 고객은 자발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한다. 이 얼마나 뻔한 이야기인가?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 뻔한 이야기를 잘 지킨 애플, 아마존, 코스트코와 같은 대기업에서 와비 파커, 펠로톤이나 츄이 같은 디지털 혁신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서 어떻게 사업을 올바르게 키우는지에 관한 멋진 이야기를 해준다.
목적으로 승리하는 기업인터넷이 우리 사회에 준 가장 큰 선물은 세상의 많은 정보들을 손쉽게 접근하게 해 줬다는 것이다. 이전과 같이 고객들을 속이고 기만해서 돈을 벌던 회사는 더 이상 오래전 전략을 구사하기 힘들어진 세상이 되었다. 누구나 정보를 만들고 알릴 수 있는 소셜 미디어 등장으로 세상에 감출 수 있는 진실은 많이 사라졌다. 고객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착한 기업이 되는 건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가 되었다.
목적으로 승리하는 기업사업을 한다면 누구나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 하지만 우리 집안의 철천지 원수가 사업을 한다면 이 책을 절대 안 읽고 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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