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니
불편한 몸으로 우산까지 들어야 했던 사람들이 지팡이만 잡고 문 밖으로 나옵니다
침대에만 누워 있던 사람들이 휠체어를 밀며 집 밖으로 나옵니다비가 그치니
몸과 마음을 움츠렸던 사람들이 고개를 들어 얼굴을 펴고 세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힘들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창비출판사의 '국어교과서작품읽기 중1시'를 읽고 운명인 듯 글을 씁니다. 삶이, 자연이, 사물이, 일상이 글이 됩니다. 우연히 내게 온 당신께 길을 내기 위해 노크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