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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작가 Oct 23. 2022

Where is it?

#16




  "천국이라는 곳은 없어. 다니엘. 단지 다른 차원의 세계가 있을 뿐이지... "

  "다른 차원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어떻게 갈 수 있는 거지? 그걸 만드는 이유는 뭐지?"

 다니엘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미셀을 바라보았다.

  "그건.. 사람이 무슨 이유로 세상에 태어나 어떤 목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집중해봐. 우리는 자유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기준안에 살면서 생을 마감하잖아... 나는 왜 태어났을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같은..."

  "그렇다면 차원의 존재란 인간이 늘 삶과 죽음을 탐구하며 의미를 찾는 것처럼 미지의 세계라는 뜻이야?"

  "아마도.. 우리가 모르는 우주의 영역이지 않을까?."

  "미셀.. 당신은 신이 있다고 생각해?"

  "글쎄... 신은 광활한 우주의 원리이자 에너지원이 아닐까 해.."

  "그럼. 차원 설계자는 누구를 위해 일하는 거지?  자가 우리를 찾아온 이유는 뭘까?..."

  "그 자우주의 비밀과 차원의 세계를 잘 알고 있었어.. 오르트 구름과 프록시마 b 사이에 '뉴트로 1'이 건설되고 있고, 100광년마다 '뉴트로 2.3.4"가 건설되고 있지. '뉴트로 1'을 건설하는 도중 균열된 차원의 벽 틈 사이로 빛 에너지가 새어 나왔어. 그 자는 빛을 흡수한 눈뜬자들이 차원 이동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것 같아."

  "트로? 새롭게 건설되고 있는 차원의 이름인가 보군. 그렇다면 그들의 실수로 우리가 생명을 다시 얻게 되었다는 뜻이?"

  "그들의 실수로 빛 에너지가 노출되었지만, 3시 14분에 숨을 사람들과 빛 에너지가 시너지를 일으켜 생명을 다시 얻게 되었으니 기적에 가까운 확률인 ."

  "3시 14분? 그게 무슨 소리야?"

  "수많은 차원마다 겹치는 공간이 있어. '차원 이동' 그리고 '미래와 과거'를 이동할 때 드나들지. 그 공간의 길이(파이)만큼의 빛 에너지가 닿는 곳에 우리가 있었어. 그것도 3시 14분에..."

  "말도 안 돼... 그럼 우리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뜻이야?"

 그녀의 터무니없는 이야기에 고래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다시 태어났다 해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닐 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니? 그럼 다시 깨어난 사람들이 '레트로'라는 곳으로 이동하는 거야? 도대체 그곳은 어떤 곳이야?"

  "그건 나도 몰라. 그곳으로 이동한 후 모든 기억을 잊어버릴지도.... "




 그들은 지평선 너머 기울어가는 황금빛 태양을 멀리 올려다보며 추억을 회상했다. 그들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두 발로 딛고 있는 세상이 현실인지 또는 헛되고 보잘것없는 모조품인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나의 삶, 나의 가족, 나의 자아를 되찾기 위해서 반드시  차원 설계자를 다시 만나야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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