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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May 02. 2024

튤립 2024-5

튤립 Tulip


붉은 튤립에 맺힌 

고운 4월의 빗방울들을 

사진에 남겨놓고 

이제 5월로 접어듭니다. 


어린 외손녀도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말하는데

저에겐 정말 한 달이 시작되면 

어느새 끝자락에 와 있는 느낌이 듭니다. 


5월

무언가 할 일들이 많은 것 같아

마음이 바빠지는 한 달입니다. 

외손녀들을 위한 어린이날, 

결혼기념일과 아내의 생일.

챙겨야 할 중요한 날들이 3개나 있는 달입니다. 


하지만 이런 날들이

이채 시인의 시처럼

더불어 사는 행복으로 

즐거운 5월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5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꽃들은 서로 화내지 않겠지

향기로 말하니까

꽃들은 서로 싸우지 않겠지

예쁘게 말하니까

꽃들은 서로 미워하지 않겠지

사랑만 하니까


비가 오면 함께 젖고

바람 불면 함께 흔들리며

어울려 피는 기쁨으로 웃기만 하네

더불어 사는 행복으로 즐겁기만 하네


꽃을 보고도 못 보는 사람이여

한철 피었다 지는 꽃들도

그렇게 살다 간다네

그렇게 아름답게 살다 간다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튤립 #봄 #봄비 #빗방울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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