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비름 Hylotelephium erythrostictum
꿩의비름꽃이 곱게 피었습니다.
보통 군락으로 화려하게 피지만
이렇게 혼자서 피어난 꽃은
지금까지 사진에 담았던
어떤 꿩의비름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이런 아름다움을 담는 일은
시 한 편을 사진에 담는 일과도 같습니다.
작은 꽃송이 하나하나는
주옥같은 시어가 됩니다.
무한히 깊고 많은 이야기들이
그 속에 가득 담겨 있는 것만 같습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03302919/a-poem-of-autumn-1-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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