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Autumn sky
흰 구름이 떠 있는 파란 하늘은
어딘가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주어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노랗고 붉게 물든
가을 단풍이 흰 구름과 손을 맞잡는
파란 가을 하늘을 가장 좋아합니다.
가을은 갔지만
지난가을이 그려낸
추상화 한 점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파란 가을하늘 아래서/ 정연복
티 없이 맑은
파란 가을하늘 아래서
살아가는 게 힘들다고
한숨 쉬지 말자
흰 구름 흘러가는
파란 가을하늘 아래서
속상한 일 너무 많다고
눈물 보이지 말자.
살아 있다는 것은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
삶의 시련과 괴로움은
언젠가는 사라지고 없는 것
눈이 부시도록
파란 가을아래 아래서
자꾸만 약한 모습 보이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https://500px.com/photo/1105830013/ouch-of-autumn-2024-9-by-yong-ki-park
#가을의_터치 #가을_하늘 #가을이_그린_추상화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