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omad Sep 14. 2024

시고의 파편 #5

사랑하기에...


사랑하기에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

자신의 욕구에 반하더라도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가슴의 울림을 저버리고,

쓰디 쓴 이성의 신랄함에 판단을 양도한다.


하여,

인간의 이성은 슬픈 자질이다.

때론 고통의 감내를 요하는

슬픈 자질이다.

작가의 이전글 사고의 파편 #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