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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nger Ly Nov 01. 2020

아머드 아버리 (25)

2020.2.23

"Onyx skin against the noon-day Sun. 

Bless me with this embrace."

-Spoken silence 



2020년 2월 23일. 조지아 주 글린 카운티.

브런즈윅 사틸라 드라이브.


'엄마, 나는 달리고 있어.'

'그래? 우리 아머드, 오늘도 나가서 달리고 있구나? 너 그러다가 엄마처럼 몸짱 되겠다?'

'하하. 엄마처럼 몸짱 되면 좋지! 아, 엄마, 이 동네 알아요? 내가 지금 달리고 있는 여기는 널찍한 방갈로 집들이 띄엄띄엄 있고 집들 뒤로는 큰 시냇물이 흘러. 바닷물이 흐르는 개울인 거 같아. 개울이 꽤 커서 요트도 띄울 수가 있는지 개울가 집들은 뒤에 요트도 정박할 수 있게 해 놨어. 바로 집 뒤에서 요트를 타고 대서양 바다로 나갈 수가 있는 거야. 진짜 근사하지? 도로가에 나무도 크고 오늘 날씨도 환상이라 그런지 이 동네는 정말 아름답고 평화롭다. 엄마랑 아빠랑 누나랑 형이랑 다 같이 이런 동네에서 이런 넓은 집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 엄마도 그랬으면 좋겠다. 그런데, 엄마는 그런 동네에 살지 않아도 충분히 지금 너희들이랑 행복해. 알지?'

'그럼 알지.'



사틸라 드라이브 230번지에 사는 34세 트래비스 맥마이클은 사틸라 드라이브 219번지를 지나 집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트래비스 맥마이클이 서 있는 곳 맞은편으로는 공사 중인 220번지 집이 보였다. 집주인이 심장에 이상이 생겨 골조작업과 외벽 마감 처리까지 마친 후 인테리어만 남기고 공사를 중단한 지도 수개월이 지나가고 있었다. 트래비스 맥마이클은 잠시 서서 그 집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는 지난 몇 달 사이에 동네에서 일어난 일련의 강도 사건으로 작년까지 브런즈윅 관할구역에서 수사관으로 근무했던 아버지 그레고리 맥마이클과 함께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서 있던 상태였다. 아버지 그레고리 맥마이클은 평생을 경찰관과 수사관으로 지냈기 때문인지 사명감 혹은 직업병의 일환으로 동네의 안전에 대해 늘 민감했고 아들 트래비스 맥마이클 역시 그러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동네에 수상한 자들이 보이면 예민한 거부 반응부터 보였다. 그리고 그는 얼마 전에 공사 중인 220번지 집에 설치된 CCTV에 한 흑인 남자가 찍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색견처럼 220번지 주위를 배회하기 시작했다. 



'엄마, 올해 나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까?'

'그럼, 넌 아직 젊고 건강하잖아. 지금처럼 나가서 뛸 수 있는 몸이라면 너는 뭐든 다 할 수 있을 거야.'

'엄마, 난 정말 NFL 선수되는 게 꿈이었어. 난 정말 될 줄만 알았는데... '

'그래, 엄마도 네가 잘 될 줄 알았어. 의심도 안 했지. 그렇지만 좌절하기엔 너는 아직 젊어. 이제 새로운 길도 찾았잖아. 9월에 새 학교도 시작할 거고. 다시 열심히 뛰어보자, 응?'

'응. 나도 삼촌들처럼 전기기술자가 되면 좋겠어. 삼촌들이랑 하던 전기작업은 늘 즐거웠으니까 말이야. 어? 여기 공사 중인 집이 있네. 한 번 들어가 봐도 될까? 와이어 작업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한걸? 빨리 들어갔다 나올게.'




트래비스 맥마이클은 맞은편 220번지 집으로 향했던 시선을 거두고 서서히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순간 한 젊은 흑인 남자가 뛰어오더니 220번지 집 앞에서 잠시 서성이다가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그의 눈동자가 햇살에 반짝거렸다. 눈은 220번지를 주시한 채 서둘러 바지 주머니에서 그의 휴대폰을 꺼내 들어 911을 눌렀다. 

'여기, 사틸라 드라이브인데요, 한 수상한 흑인 남자가 어떤 공사 중인 집에 들어갔어요. 빨리 와주세요.'

'그 남자가 그 집에 침입했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요, 공사 중인 집에 들어갔어요. 아, 그리고 방금 막 나와서 뛰어가고 있어요!'

'그 남자가 정확히 무슨 잘못을 저지른 건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트래비스는 어리둥절해졌다. 저 사람은 강도, 절도범, 범죄자다. 그리고 어쩌면 살인자일 수도 있다. 그런데 저 사람이 지금 무엇을 잘못하고 있냐니. 어쨌든 어서 출동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곧바로 아버지 그레고리에게 연락했다.

'아버지, 공사 중인 집에 나타났던 그놈이 지금 나타났어요! 지금 그 집에서 나와서 우리 집 쪽으로 뛰어가고 있어요! 저도 곧 갈게요. 쫓아갈 준비 하세요!'



'엄마, 뭔가 이상해. 공사 중인 집에서 나와서 다시 달리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날 쫓아와."

'뭐? 왜 그러지? 아머드, 네가 뭘 잘못했니?'

'아니, 나는 그냥 집에 들어가서 와이어 작업을 살펴보고 나왔을 뿐이야. 정말 잠시 들어갔다 나왔어. 거기엔 아무도 없었고 난 아무것도 만지지 않았는데. 그리고 지금 다시 가던 길을 달리는 중이야.'

'오 아머드, 제발 조심해. 어서 뛰어. 어서 집으로 돌아와.'


그레고리 맥마이클은 아들의 연락을 받고 차 키와 엽총과 권총 한 자루를 가지고 픽업트럭이 세워져 있는 드라이브웨이로 나와서 아들을 기다렸다. 드라이브웨이 앞으로 아들이 말한 흑인 남자가 빠르게 뛰어갔다. 얼마 안 있어 아들이 도착했고 아들에게 얼른 엽총과 차 키를 던져주었다. 트레비스가 운전석에 앉아 트럭에 시동을 걸자 그레고리는 트럭 뒤로 재빨리 올라타며 아들에게 소리쳤다. 

'어서, 어서, 저놈 뒤를 쫓아가! 이번엔 절대 놓치면 안 돼.'




브런즈윅 순회 지방 검사 재키 존슨은 검사보의 보고를 받고 잠시 생각에 잠겨있었다. 검사보가 글린 카운티 경찰서로부터 한 주택 침입 사건의 용의자 25세 흑인 남성이 두 백인 남자에 의해 사살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재키 존슨에게 보고를 올린 후였다. 현장에서 즉사한 용의자의 신원 파악과 사건의 진위 여부보다도 그를 사살한 두 백인 남자 중 한 명의 이름이 재키 존슨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었다. 그레고리 맥마이클. 재키 존슨은 바로 작년까지 수사관이었던 그와 함께 일을 했었다. 14년간 수사관으로 일했던 그는 2006년 기본법 집행 훈련 과정을 충분히 이수하지 못하여 체포 권한을 상실하는 등 문제가 있던 수사관이었지만 그와 친분이 없는 관계라고는 할 수 없었다. 1982년부터 1989년까지 글린 카운티 경찰서에서 형사로 있었던 그의 이전 경력에 대해서도 재키 존슨은 어느 정도 인정하고 인지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아마도 정당한 방법으로 현행범을 잡았을 것이라는 약간의 믿음 또한 있었다. 하지만 침입, 절도, 시민 체포 법, 살인, 그리고 정당방위가 연루된 이 사건은 그렇게 간단하게 처리될 사건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그와의 직업적 인연이 수사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는 거였다. 생각을 마친 재키 존슨은 글린 카운티 경찰서에 연락해 일단 체포 보류를 지시했다. 



아머드는 사틸라 드라이브를 달리고 있다. 저 앞에는 홈스 로드와 만나는 사거리가 있다. 사거리를 지나면 버포드 드라이브라는 새로운 도로로 진입할 수가 있다. 아머드는 숨이 찼지만 멈출 수가 없다. 픽업트럭을 탄 두 백인 남자들이 뒤에서 아머드를 쫓으며 할 말이 있다며 잠깐만 멈춰 서라고 소리치고 있다. 발을 멈추지 않고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니 그들은 총을 들고 있고 그들의 얼굴은 달리는 아머드 얼굴만큼이나 벌겋게 상기되어 있다. 멈춰 설 것인가, 필사적으로 도망칠 것인가. 과연 이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을까. 아머드는 멈추지 않고 사거리를 지나 버포드 드라이브로 들어선다. 

'엄마, 난 지금 버포드 드라이브를 달리고 있어. 저 남자들은 무서운 얼굴로 총을 들고 있어. 멈춰 서면 왠지 나는 그들 총에 맞아 죽을 것만 같아. 숨이 차, 엄마.'

'오 아머드, 어서 달려. 어서 집으로 와. 제발, 엄마한테 와. 어서!'

'엄마, 저 남자들이 나를 앞질렀어. 나를 앞에서 막아섰어. 나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어. 나는 왔던 길을 뒤돌아 뛰어가고 있어. 다시 홈스 로드가 있는 사거리 쪽으로 되돌아가야 해.' 

'아머드! 도대체 그 사람들은 왜 그러는 거야! 네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총을 들고 너를 쫓아오는 거야, 대체 왜!!!'

'엄마, 갑자기 내 앞으로 다른 픽업트럭이 나를 막아섰어. 다른 백인 아저씨야. 무서워, 엄마. 엄마 도와줘, 제발.'

'아머드. 제발 다치지 말아 줘. 오, 제발 누가 우리 아들 좀 살려줘요. 도와줘요!'



버포드 드라이브 307번지에 사는 윌리엄 로디 브라이언은 집 앞에 나와 있다가 빠르게 뛰어가는 한 흑인 남자와 그의 뒤를 쫓으며 달려가는 맥마이클 부자의 픽업트럭을 보고 얼른 자신도 트럭에 몸을 실었다. 그동안 동네에서 일어났던 강도 사건과 그 공사 중인 집 CCTV에 찍혔다던 흑인 남자가 그의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드라이브웨이에서 좌회전을 해서 쫓아가려는데 버포드 드라이브로 들어서자마자 되돌아 뛰어오던 그 흑인 남자와 맞닥뜨렸다. 그는 잠시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였다. 그 틈으로 그 흑인 남자는 로디 브라이언의 차를 피해 홈스 로드 쪽으로 재빨리 뛰어갔다. 로디 브라이언은 가볍게 욕설을 내뱉으며 다시 후진한 뒤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어 우회전을 하면서 휴대폰을 꺼내 들고 동영상 녹화 버튼을 눌렀다. 이때 로디 브라이언의 트럭이 홈스 로드 사거리로 올라가는 것을 본 맥마이클 부자는 자신들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버포드 드라이브로 내려가 한 바퀴를 돌아 올라가면 젤우드 드라이브에서 홈스 로드를 통해 다시 사거리로 돌아갈 수가 있었다. 



브런즈윅 순회 검사 재키 존슨은 웨이크로스 카운티 순회 검사 조지 반힐에게 조언을 구하며 본인은 사건에서 빠졌다. 아머드 사망 후 나흘이 지난 2월 27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크리스 카르 검찰총장은 공식적으로 조지 반힐 검사를 아마드 사건 담당 검사로 지명했다. 하지만 조지 반힐 검사는 그 후 약 한 달 반 동안 시간을 끌며 맥마이클 부자를 체포하지 않았다. 오히려 조지 반힐 검사는 아머드 사건은 명백한 절도 사건이었고 맥마이클 부자는 시민 체포 법의 권리를 사용하며 정당방위한 것이므로 체포의 근거가 없다며 경찰에 체포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그리고 4월 2일, 조지 반힐 검사는 마지막으로 경찰에 맥마이클 부자는 체포 대상이 아니라며 결론을 지었다. 



아머드는 사거리에 다시 다다르자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홈스 로드로 들어선다. 홈스 로드를 빠져나가면 큰길로 나갈 수 있고, 그러면 집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머드는 홈스 로드가 젤우드 드라이브와 만난다는 사실과, 젤우드 드라이브는 아까 달리고 있었던 버포드 드라이브와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조금 있으면 아머드는 알게 될 것이다. 맥마이클 부자의 픽업트럭이 젤우드 드라이브에서 홈스 로드로 진입해 아머드 쪽으로 달려오고 있다. 

'엄마, 나는 지금 홈스 로드를 달리고 있어. 뒤에는 이제 트럭 한 대만 쫓아오고 있어. 이제 저 트럭만 따돌리면 난 집에 갈 수 있어. 엄마한테 갈 수 있어.'

'아머드! 그래, 어서 달려. 조금만 더 힘내. 더 빨리 달려서 엄마에게 오렴. 제발... 어서!'



조지 반힐 검사는 그의 아들이 그레고리 맥마이클과 브런즈윅 검찰 청사에서 함께 일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아머드 가족의 압력 또한 거세지자 결국 담당 검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4월 13일, 크리스 카르 검찰총장은 또다시 새 담당 검사를 지명했다. 세 번째로 지명된 담당 검사는 코브 카운티 순회 검사인 톰 더든이었다. 그러나 톰 더든 역시 로디 브라이언이 찍은 영상을 입수하고도 3주가 넘도록 공개하지 않았고 대배심 소집이 어렵다는 핑계로 시간을 끌었다. 결국 조지아 주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는 조지아주 수사국 GBI the Georgia Bureau of Investigation에 사건을 넘기고 톰 더든은 사퇴했다. 



아머드가 전속력으로 홈스 로드를 뛰어가다가 갑자기 멈춰 선다. 아까 버포드 드라이브에서 사라졌었던 맥마이클 부자가 타고 있는 트럭이 저 앞에서 아머드를 향해 돌진해오고 있다. 뒤에는 로디 브라이언의 트럭이 아머드를 따라오고 있다. 맥마이클 부자의 트럭이 아머드 앞에 멈추자 아머드는 트럭을 피해 다시 앞으로 뛰어간다. 맥마이클 부자는 신경질적으로 욕을 하며 재빨리 트럭을 돌려 전속력으로 달려 아머드 앞을 막으며 멈춰 선다. 앞이 막힌 아머드는 숨을 몰아쉬며 서있다가 다시 뒤돌아서 로디 브라이언의 트럭을 피해 지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로디 브라이언의 트럭이 아머드를 향해 돌진하며 아머드의 몸을 치며 앞을 막아선다. 아머드는 트럭과 부딪친 충격에 잠시 몸을 웅크렸다가 다시 몸을 펴며 일어선다. 아머드는 뒤로 돌아갈 수도 없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다. 트럭 두 대가 양쪽에서 길을 막고 그를 에워쌌다. 

'엄마, 앞뒤가 막혔어. 트럭 두 대가 나를 앞뒤로 에워쌌어. 나에게 원하는 게 대체 뭐지?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무서워, 엄마!'

'아머드, 무슨 말이야. 무슨 말이야!!! 왜 그들이 너를 에워싼단 말이야. 왜?!'

'앞 트럭에서 운전자가 내렸어. 저 사람이 내렸으니 나는 어서 트럭 조수석 쪽으로 도망가야겠어. 제발, 나 좀 그냥 지나가게 해 줘!'

'오 아머드!! 제발. 내 아들 좀 보내주세요. 제발!'

아머드는 맥마이클 부자의 트럭 조수석 쪽으로 달린다. 운전석에서 내려 총을 겨누고 있던 트래비스는 재빨리 차 앞으로 돌아서 도망가는 아머드를 가로막는다. 아머드는 트래비스의 총을 잡고 총에 맞지 않으려고 트래비스와 실랑이를 벌인다. NFL 선수를 꿈꾸며 매일 조깅으로 체력을 단련해온 아머드와 아들의 아슬아슬한 몸싸움을 지켜보던 그레고리는 당황한 기색으로 트래비스의 이름을 연신 소리쳐 부른다. 트래비스는 방아쇠를 당긴다. 총성이 한 번, 두 번, 세 번 연이어 들린다. 트래비스와 총에서 벗어난 아머드는 잠시 휘청거리다가 다시 앞을 향해 몇 발짝 뛰어간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비틀거리며 쓰러진다. 이 모든 광경을 로디 브라이언이 자신의 트럭에서 휴대폰 동영상으로 찍고 있다.  



5월 5일, 드디어 로디 브라이언이 찍은 휴대폰 녹화 영상이 언론과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다. 그리고 이틀 후인 5월 7일 목요일 밤에 조지아주 수사국은 맥마이클 부자를 가중 폭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조지아 수사국은 5월 11일 아머드 사건을 지휘할 4번째 담당 검사로 코브 카운티 순회 지방 검사인 조이옛트 홈스를 지명했다. 그는 조지아 주 7명의 흑인 지방 검사 중 한 명으로 5월 21일, 로디 브라이언까지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엄마, 나는 더 이상 앞으로 갈 수가 없어. 숨이 너무 차. 총 맞은 가슴이 너무 아파.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어... 엄마, 엄마한테 갈 수가 없어. I tried. I tried so hard, mom.'

'아아악, 아머드! 오 아머드. 아머드. 내 아가... '


2020년 2월 23일 오후 조지아 주 브런즈윅 사틸라 쇼어스 지역에서 조깅을 하던 아머드 아버리 (25세)를 그레고리 맥마이클(64세)과 그의 아들 트래비스 맥마이클 (34세)이 쫓아가 실랑이 후 총으로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수사 담당 검사가 4차례나 바뀌면서 수사가 지연되다가 2020년 5월 7일 조지아 주 수사국이 맥마이클 부자를 가중 폭행, 살인 혐의로 체포했고 5월 21일에는 윌리엄 로디 브라이언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대배심은 맥마이클 부자와 로디 브라이언을 살인죄, 가중 살인죄, 구금 죄로 기소했다. 맥마이클 부자는 시민 체포 법 권리와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다. 아머드의 어머니 완다 쿠퍼 존스는 조지아 주가 증오범죄 법안이 없는 4개 주 중 하나라며 비난했고 법안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한 결과 2020년 6월 23일에 법안이 통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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