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ifeel co Nov 13. 2023

방학 때 계획이 뭐예요?

국제학교의 텀브레이크.

이번 방학에는 뭐 하세요?


텀브레이크를 앞두고 엄마들의 메인 스몰토크 주제는 '이번 방학에는 뭐 하세요?'이다. 

국제학교의 텀브레이크. 다들 어떻게 보낼까?





한국에서 방학은 명확했다. 봄방학, 여름방학. 겨울방학.

맞벌이 부모를 위해 여름방학, 겨울방학에도 학교가 운영되고 어린이집, 유치원은 방학을 일주일을 채 넘기지 않았다. 하지만 국제학교의 방학은 한국부모는 당황스러울 만큼 방학이 잦으며 그 기간 또한 길다.

둥이들 학교의 텀브레이크를 보자면....

2023년 8월 9일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

10월 23일 - 27일 -> 10월 텀브

12월 18일 -1월 5일 -> 12월 텀브

3월 11일 - 15일 -> 3월 텀브

4월 8일 - 4월 12일 -> 르바란연휴 ( 이슬람 최대명절)

6월 10일 -8월 초 -> 여름방학


텀브레이크를 하나를 마치면 다시 텀브레이크가 마중 나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중간에 다른 연휴를 적지 않아서 그렇지 그것까지 포함하면 정말 휴일은 잦다. 텀브레이크, 대부분 무엇을 하며 보낼까?


1. 여행

올해 4월 르바란 연휴 때 다녀온 롬복에서의 낮.

1번은 단연코 여행이다. 이곳에서는  텀브를 앞두고 엄마들은 여행계획부터 짠다. 그 이유는 자카르타 시내에는 아이들이 할만한 것이 정말 없기 때문이다. 뭐라도 아이들에게 경험을 하게 해 주고, 자카르타 도심 안에서 켜켜이 쌓였던 피로를 주변 여행을 통해 푼다. 여행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원 없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그리고 주재원 나와있는 동안 할 수 있는 큰 혜택이 여행이 아닐까? 싶다. 동남아시아의 부담 없는 경비와 물가 덕에 여행을 즐긴다. 겨울방학, 여름방학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오래 머물다가 다시 인도네시아로 돌아오게 된다. 



2. 반 친구들과 플레이데이트


친구들과 물만 있으면 매일 하는 수영도 즐겁다.


자카르타에 남아있는 엄마들 있나요? 

방학 동안 자카르타에 남아있는 친구과 플레이데이트는 엄마들도 즐겁고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이다. 매일 하는 수영도 친구들과 하면 즐겁다. 동남아에서 플레이데이트를 갈 때 수영복은 필참이다. 언제나 엄마들은 플레전날 왓츠앱으로 

'수영을 할 수도 있으니, 수영복 들고 오세요.'라는 메시지를 꼭 남긴다.

그렇게 자카르타에 남은 친구들끼리 플레이데이트를 하면 하루가 잘 간다. 크게 뭔가 할 것 없는 이곳에서 어떤 엄마라도 내 아이를 플레에 초대해 주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3. 공부

공부계획은 안잖아? 싶겠지만 한국처럼 학원이 다채롭지 않다. 우선 이곳에서는 선생님들의 퀄리티가 보장이 안된다. 영어를 조금만 할 줄 알아도 영어선생님을 하고, 취미로 발레를 했던 분이 발레 선생님을 한다. 수영을 아무리 오래 배웠어도 영법이 아직도 부족한 아이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 돈을 주고 내가 굳이 이걸 해야 할까?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결국 내가 내 아이의 가정교사가 돼야만 한다.

내 자식 가르치는 거 아니라고 하지만, 이곳에서는 다른 방도가 없다. 다행히도 아직 한국나이로 초등학교1학년인 둥이들은, 내가 아직 수학을 도와줄 수 있다. 학교에 다닐 때는 그래도 선생님과 친구들과 하루종일 영어를 하지만, 방학을 하면 그마저도 멈추게 된다. 특히나 겨울방학, 여름방학처럼 긴 방학 동안 한국어만 쓰다 보면 아이는 다시 본래 영어를 찾기까지 워밍업이 필요하다. 팬데믹 이후로, 온라인과 화상수업이 다채로워서 온라인을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어서, 방학동안 해볼 만한 수업을 알아보고 있었다.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링글'에서 겨울방학 특강 메시지가 왔다.  둥이들이 이번 12월에는 링글틴즈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부족한 라이팅과, 진짜 미국식 영어를 익히는 방학이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텀브계획을 짜고, 또 그 텀브시간을 지나다 보면 한 해가 다 간 느낌이다. 아이가 G1이었던 것이 엊그제인데, 벌써 G2의 반학기가 다 지나고 있다. 시간이 정말 빠르구나 싶은 것 만으로는 부족할 만큼 시간이 빠르다!





#현재 저는 링글 앰베서더로 활동하고 있어요..

링글에서 다가올 겨울방학을 위해 링글에서 겨울방학 특강을 마련했습니다국제학교 다니는 친구들도 걱정 없이 경험할 수 있어요. 실시간으로 참여하지 못한 부분의 자료와 녹화본을 따로 보내준다고 하니 이번 텀브는 링글과 함께하는 것 정말 좋을 것 같아요. 11월 29일까지 신청하면 얼리버드 혜택도 있다고 하니 고민하지 말고 29일 전에 신청해서 혜택도 받고, 텀브 계획도 알차게 세워보세요.

https://www.ringleteens.com/ko/teens/landing/event/online-winter-camp


작가의 이전글 인도네시아에 살며 내가 얻은 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