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신고
요즘 글쓰기 간격이 띄엄띄엄이다. 개인적인 일들이 많았고, 회사생활에 좀 더 몰입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보니 글쓰기를 자주 하지 못하게 되었다.
'아...또 못썼네.'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이 들었다. 아쉬웠다.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내게 굉장한 힐링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연중에 그런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괜찮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게 아니던가. 지금은 다른 일에 집중하는 것 뿐이다. 나는 언제든 다시 돌아올 것이다.'
바쁠 때가 있고 여유로울 때도 있다. 때에 따라 맞춰가면서 살면 되는 거다. 다만 책을 읽는 시간을 좀 더 늘려보려 한다. 삶에서 깨달은 일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메모해두려고 노력해보기로 한다. 잠깐은 멀리 떠나지만 곧 돌아올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