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by 친절한 James


바닥을 느릿느릿 누비는

작은 로봇 하나에

너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웅~” 하는 소리에

깜짝, 내 품에 쏙 안겨

작은 손으로 나를 꼭 붙든다


신기한 듯, 무서운 듯

너의 마음엔

모험과 안전이 동시에 찾아온 순간


괜찮아, 아가야

세상엔 낯선 것이 많지만

항상 너를 감싸줄 품이 여기 있어


로봇청소기야, 오늘도 수고해

우리 아기는

사랑이라는 안전모드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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