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빛

by 친절한 James


나는 오랫동안

감정을 꺼내는 데 서툴렀다

말 대신 침묵을,

눈빛 대신 고개를 숙이곤 했다


그렇게 삼킨 말들이

내 안에서 무겁게 쌓였고

그 무게만큼

슬픔도 길게 머물렀다


하지만 너를 안은 순간

나는 배웠다

마음을 숨기면

사랑도 숨게 된다는 걸


아가야,

너는 네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하길 바라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울고,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하길


네 마음이

바람처럼 자유롭고

햇살처럼 따뜻해서

네 삶이 언제나

행복으로 물들기를

아빠도 그럴게


아빠는 그 길에서

언제나 네 곁을 지키며

너를 사랑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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