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동포동 식탐 많은 우리 아이

식탐 줄이는 꿀팁

성장기 아동에게 영양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의 발달과 건강이 신체 발달이나 인지 발달과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식욕이 강하고 식사량도 많아져서 배고프다는 말을 자주합니다. 부모님들 성장기 아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먹이시죠. 오늘은 식욕이 너무 강해서 식탐이 과한 자녀를 둔 부모님께 도움이 되도록 식탐의 문제점과 원인, 대처법에 관해 영상 준비했습니다. 

다음 두가지 사례를 먼저 보겠습니다. 

[사례 1]

다른 아이들보다 복스럽게 밥도 잘 먹고 포동포동 귀여운 우리 아이, 아이가 너무 많이 먹어 걱정인 부모가 있습니다.

“ 먹은지 1시간 밖에 안되었는데도 배가 고프다고 해서 간식을 주면 입안에 한가득 넣고 양손에 간식을 쥐고 있어요. 많이 있으니깐 천천히 먹으라고 해도 입안에 가득 넣에 체할까 걱정이에요.”

부모님은 아이가 간식을 양손에 쥐고, 입안 가득 넣고 먹어서 걱정이 되셨어요. 아이에게 천천히 씹고 식사하는 방법과 음식을 즐기면서 먹는 방법, 또 간식 먹으면서 대화를 한다거나 관심을 분산시킬 수 있는 활동을 하면서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례도 볼까요? 

[사례 2]

친구들과 똑같이 간식을 나눠주면 빨리 다 먹고 또 달라고 손을 내밀고, 자기꺼 다 먹은 후에는 친구가 먹은 것을 쳐다보면서 뺏으려고 해요. “이제 다 먹어 없어”라고 이야기하면 큰소리로 울어요. 식탐이 많은 것 같아요

이 경우도 간식을 빨리 먹고 또 달라고 하고 빼앗는 경우입니다. 이럴땐 간식을 크게 한번에 제공하기 보다는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제공하면 아이가 천천히 먹을 수 있게 되고 소화도 원할 하게 이루어집니다.

간단하게 두가지 사례를 보았는데요. 식탐이 계속되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함께 보겠습니다.  

1. 식탐 문제점

최근 몇 년간 어린이 비만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5세 이상의 어린이 중에서 과체중이나 비만인 어린이의 수가 4억 명에 이를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식탐이 과도하게 나타날 경우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소아비만 

음식을 빨리먹고 많이 먹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는 데요. 그중에 첫 번째가 소아비만입니다. 소아비만은 키가 같은 소아의 표준 체중보다 20%이상 더 나가는 것입니다. 소아비만이 발생할 경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등 여러 가지 문제가 함께 나타납니다. 또한 이런 증상들은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정시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2) 폭식증

먹으려는 음식을 강제로 뺏거나 먹을 때마다 한숨 섞인 어투와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보면 아이의 자존감은 떨어지고 마음에 깊은 상처가 남아 식탐이 더 강해져서 폭식증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3) 충동성

식탐을 억제하지 못해 다른 욕구도 조절하지 못해 충동성와 더불어 짜증, 분노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4) 소아성인병

성인에게 나타나는 병이 어린이에게 발병하는 현상으로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고혈 압, 동맥경화증,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소아성인병은 소아비만과 연관이 많습니다. 

이상과 같이 아이들이 과식하게 되면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만, 당뇨, 심장 질환 등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과식은 아이들의 정서적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식탐의 원인

식탐이 많은 아이들은 어떤 이유로 그럴까요?

과식은 많은 원인으로부터 비롯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스트레스, 정서적인 문제, 심지어는 가정 내 식사 문화까지 과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 갈망은 다음과 같은 4가지 주요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정: 스트레스나 불안, 심심함 등의 감정 상태는 아이들이 특정 음식을 갈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 충분한 수면을 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교란되어, 음식을 더 갈망하게 됩니다.

물 부족: 아이들이 충분한 물을 마시지 않으면, 목마름을 배고픔으로 오해하고 음식을 갈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영양소 부족: 아이들이 특정 영양소를 부족하게 섭취하면, 그 영양소가 많은 음식을 갈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이해하면 아이들의 음식 갈망을 더 잘 관리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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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소아비만인지 궁금하실 것 같아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릴테니 몇 개나 해당이 되는지 보세요. 

<소아비만 자가 테스트>

1) 체지방량이 남아는 25%, 여아는 30%이상이다.

2)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다.

3) 배가 불러도 음식이 있으면 또 먹는다.

4) 먹는 속도가 빠르다.

5) 군것질을 많이 한다.

6) 탄산음료를 많이 마신다.

7) 체력이 약하다.

8) 나가서 노는 것보다 집에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

9) 배가 불러도 음식이 있으면 또 먹는다.

10) 한꺼번에 많이 먹는다.

3개 이상 : 소아비만 초기입니다. 치료받기를 추천 드리지만 부모님의 관심이 더 필요할 때입니다.

5개 이상 : 소아비만이 진행된 상태로 치료와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8개 이상 : 소아비만이 심각한 상태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몇 개나 나오셨어요? 몇 개 나온 개수보다 앞으로 부모로서 아이에게 더 관심을 가질까 고민해 보는 시간이되셨을거에요. 

그럼 여기서 우리는 아이들이 과식하는 습관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식탐 대처법 

1) 건강한 식사습관 기르기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사습관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이 어떤 음식이 좋고, 어떤 음식이 건강에 좋지 않은지 알게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으며 간 조절을 해봄으로써 건강한 음식 섭취하도록 노력하고, 음식이 완성될 때까지 참고 기다리며 음식에 대한 욕구 지연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즐겁고 적절한 양을 먹도록 하기 

우리는 아이들이 식사를 즐기면서도 적절한 양을 먹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식사시간을 지키고, 먹는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분이 많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음식을 찾으며 양을 조절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입이 심심하고 가짜로 배고픈 것과 진짜로 배가 고픈지 이와 같은 질문을 통해 아이에게 확인한 후 간단한 간식을 제공해주던가, 재밌게 놀아줌으로써 배고픔을 잊게 해줄 수 있습니다.

3) 포만감 느끼도록 도와주기

TV를 보며 음식을 대충 삼키거나 먹는 일 자체에 몰두하기보다는 잔잔한 음악을 틀어 놓고  즐겁게 대화하며 음식을 먹는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을 씹을 때 “꼭꼭 10번 씹어서 삼키자.”라고 말해주며 아이가 음식의 맛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4) 칭찬과 격려하기

식탐이 많아진 모습에 지나치게 야단을 치게 되면 아이는 자존감이 낮아지고 주눅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자주 발생 되면 아이는 양육자 몰래 먹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폭식을 하게 되어 오히려 더 많이 먹게 될 수 있습니다. 

가. 먹는 모습을 볼 때, “배가 많이 고팠구나”

나. 한 번에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플 수 있어, 조금씩 천천히 먹어볼까?“

다. 아이가 자신의 식판이나 접시에 있는 음식을 다 먹고 스스로 숟가락을 내려놓았을 때, “ 적당히 먹을 수 있을 만큼만 먹었네. 잘했어.”  

5) 감정다루기 연습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들이 스트레스를 느낄 때 과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건강한 방법을 통해 이를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를 건강한 아이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먹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스트레스를 받는지 혹여 이런 과정에서 부정적인 감정이나 혼자있어 심심해서 식탐을 부리는지 살펴보아야 하며, 부모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정해진 것을 다 먹었음에도 식탐을 부리며 고집을 피운다면 양육자는 화내지 않고 단호하게 말을 해주고 조절해 줌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지켜보는 양육자도 실천하는 아이도 힘들겠지만 반복하다 보면 점차 익숙해지고 행동 교정에 도움이 되니 꾸준히 우리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노력해주세요.

혹시나 아이가 소아비만이 아닌지 의심이 된다면 자가 진단을 통해 테스트를 해본 후 전문가와 상담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아이들의 과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부모님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기억하세요. "부모님이 바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