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그 장소: 로라장>
여전히 내게는 모자란 날 보는 너의 그 눈빛이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알 수 없던 그때
바람이 불 때마다 느껴질 우리의 거리만큼
난 기다림을 믿는 대신 무뎌짐을 바라겠지
사랑은 그렇게 이뤄진 듯해도
이제와 남는 건 날 기다린 이별뿐
봄꽃이 눈을 산란시키는 계절, 작당모의가 돌아왔습니다. 봄처럼 따스한 수필을 쓰시는 파우스트님이 함께 하시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2주에 한 번 목요일, 작당모의다운 글들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