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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 한 조각 먹으며 할만한 얘기를 나눌 애인이 없다는 사실이 씁쓸할 때마다 다른 연인들이 부러울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연애 초반이 지나면 시시껄렁한 말들을 주고받으며 웃을 수 있는 이들이 많지 않다는 걸 경험해버리고 말았거든요. 후후.
다만, 그들을 부러워하지 않는 시간에 미래의 반쪽에게 바라는 걸 생각하다 보니 이거랑 저거랑 요고랑 조고랑... 그 개수가 점점 늘어납니다.
방금 뭔가 미래가 보였어요!
더 나이 들어서도 혼자인 제 미래가...!!
잠깐 진지하게 생각해 봤는데 오늘부터 행복한 싱글 라이프를 만들어가는 게 지금 그리고 미래의 제가 가장 행복한 방법일 듯싶네요. ◠0◠
어쩌다 보니 오늘은 감자칩 3개 정도 먹으면서 들을 만한 긴 얘기 남기고 갑니다.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