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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
편 실장님과 오랜만에 통화를 했다
지금은 유명한 편 작가님,
안부 전화 겸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라는 물음에
나는 "그냥 손가락만 빨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통화가 끝나고 생각했다
왜 손가락을 빨지? 손가락이 맛있나?
....
그만 빨고 일하자
<손가락만 빨고 있어요>
"50이 넘어 고작 그림일기?" 를 쓰는 "고작"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