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줄리앤 Jun 12. 2022

여름 샐러드는 여름 과일로.
'참외 샐러드'

참외 샐러드

참외 샐러드

: 더운건 싫지만 여름 과일은 좋아.


난 원래 여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겨울에 태어나서 그런지 추위는 잘 참는 편이지만 더위는 아무리 많이 겪어도 도통 적응이 되지 않는다. 그런 여름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바로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과일과 채소들이었다. 참외, 수박, 토마토 등등. 이 과일과 채소들이 주는 특유의 싱그러운 분위기가 좋았고, 맛은 두말할 것도 없이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만 되면 토마토로 정말 많은 요리를 만들어 먹었다. 나의 요리에 아주 훌륭한 주인공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과일은 요리의 재료로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그냥 식후에 껍질을 깎아 먹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던 와중에 새로운 샐러드를 하나 발견했다. 노란 색감이 여름과 잘 어울리는 '참외 샐러드'. 참외, 레몬, 올리브 오일이 들어가는 간단한 레시피이니 더워서 요리하기 귀찮은 여름에 만들기 제격인 샐러드다.



재료

참외 1개, 레몬 1/2개, 소금 1/2작은술, 후추 약간, 올리브 오일 4큰술, 애플민트, 베이킹 소다 4큰술

*1-2인분 기준




레시피

: 참외 샐러드


1. 베이킹 소다로 참외와 레몬의 껍질을 깨끗이 닦아준다.

만약 참외 껍질을 모두 깎고 만들 거라면 이 과정은 생략해도 좋다. 하지만 레몬은 꼭 세척해야 한다. 레몬의 껍질이 참외 샐러드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레몬즙만으로도 상큼함은 충분히 채울 수 있지만 향긋함까지 책임지기엔 부족하다. 그 향긋함을 더해주는 게 바로 레몬 껍질이다.








2. 참외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껍질을 깎아 모양을 내준 후에 얇게 썰어준다.

난 개인적으로 참외 씨 부분을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참외 샐러드를 만드는 분들을 보면 항상 참외 씨를 제거했다. 아마 조금 더 깔끔한 비주얼을 위한 결정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니 참외 씨 부분을 좋아한다면 굳이 씨를 제거하지 않고 만들어도 괜찮을 듯하다. 오히려 단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어질 수도 있다.







3. 접시 위에 참외를 넓게 펼쳐 올려주고, 레몬즙과 레몬 제스트,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을 뿌려준다.








4. 완성된 참외 샐러드 위에 애플민트를 올려준다.

참외 샐러드 위에는 항상 허브가 올라간다. 노란 참외와 대비되는 초록색 허브가 플레이팅을 더욱 풍성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는 시원함과 상쾌함을 더해주고 싶어 '애플민트'를 선택했다. 플레이팅용으로 올려놓기만 해도 예쁠 뿐만 아니라 이 상태로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넣어뒀다 먹으면 시원하고 은은한 애플민트 향이 참외 샐러드에 배어들어 맛이 더욱 좋아진다.






Eat

 

줄리앤의 영상 레시피&일상

내 요리의 레시피와 일상이 '영상'으로 기록되어있는 곳.

'참외 샐러드'의 자세한 레시피 또한 여기에.

Julianne's Magazine

: '집에서 하는 그냥 요리'


매거진의 이전글 남은 재료 다 가져와. '라이스페이퍼 김부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