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풍과는 다른 가을 소풍의 매력.
: 가을 소풍을 위한 여유로운 요리.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가까운 공원으로 소풍을 가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설레는 계절이 오고야 말았다. 바로 선선한 바람과 차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가을이다. 보통 소풍하면 활기찬 느낌의 봄 소풍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가을 소풍을 가본 사람이라면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꽤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초록이 아닌 차분한 색에 둘러싸여 그 여유를 최대한으로 즐기고 올 수 있는 가을 소풍. 그런 가을 소풍에 어울리는 음식을 하나 만들었다. 봄 소풍에는 파릇파릇한 채소가 잔뜩 들어간 클럽 샌드위치가 제격이라면 가을에는 담백하고 고소한 참치 샌드위치가 잘 어울린다. 굳이 재료를 많이 준비할 필요도 없고, 그냥 소풍 가고 싶은 생각이 들면 언제든지 바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간단한데 맛있고, 무엇보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참치 1캔(250g), 마요네즈 3큰술, 양파 1/2개, 파프리카 1/2개, 당근 1/3개, 소금 1/2작은술, 설탕 1작은술, 후추 1/2작은술, 파슬리 1작은술, 레몬즙 1작은술, 식빵 2장
1. 양파, 당근, 파프리카는 굵게 다져 준비한다.
참치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채소는 비교적 향이 강한 것들로 선택했다. 참치 특유의 비릿함을 가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이 강한 채소들 중에서도 오이는 넣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참치와 오이가 만나면 비린 맛이 최소 2배는 더 강해지니 오이를 아예 넣지 않거나 소금을 뿌려 절인 후 물기를 뺀 오이를 사용하자.
2. 참치는 체에 담아 기름을 걸러준다.
3. 보울에 다진 채소와 참치, 소금, 설탕, 마요네즈, 후추, 파슬리, 레몬즙을 넣어 잘 섞어준다.
무난하게 들어가는 샌드위치 소스 재료들 중 눈에 띄는 하나. 레몬즙이다. 모두가 예상했듯이 이 또한 비린맛을 줄여주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었다. 그 효과는 엄청났다. 레몬즙을 소량만 넣었을 뿐인데 비리지 않은 세상 담백하고 고소한 참치 샐러드가 완성됐다.
4. 식빵 사이에 완성된 참치 샐러드를 넣어준다.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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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샌드위치'의 자세한 레시피 또한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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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하는 그냥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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