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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ynn Jul 18. 2024

[Prologue] 이번 여름 로마, 그리고 피렌체

2024년 여름 휴가 이야기

"아빠! 나 피사의 사탑 보고 싶어요"

1년 전 아들 녀석이 내게 던진 한 마디.

그 한 마디에 이번 여름 휴가를 준비한 우리 가족.

사실 나와 아내는 아직 이탈리아를 가본 적이 없다.

영화 속에서만 보던 이탈리아를 아들 핑계로 다녀오겠다는 굳은 각오로 1년간 열심히 여행 경비를 모으고 준비를 했다.


5년 동안 열심히 쌓아놓은 마일리지를 모아서 항공권을 구매하고 9박 10일 동안 지낼 가성비 좋은 호텔을 예약했다. 그리고 우리 가족 각자 가고 싶은 여행 장소를 정하고 그에 맞춰서 기차와 렌트카 일정도 짰다. 그렇게 1년을 준비하다보니 어느덧 2024년 7월의 그날이 다가왔다.


우리 가족은 또 다시 떠난다.

새로운 세상을 접하기 위해서 이탈리아로


이번 여행 이야기는


1. 22시간만에 도착한 로마  

2. 로마의 첫 날 '바티칸 피나코테카'

3. 가톨릭 중심에서 세기의 미술을 만나다

4. 로마 판테온에서 스페인 계단으로

5. 순탄치 않았던 피렌체 가는 길

6. 피렌체의 아침과 더몰 아울렛, 그리고 티본 스테이크 

7. 두오모 성당 위에서 피렌체를 담다

8. 피사에서 생긴 일

9. 조토의 종탑과 피렌체 중앙시장

10. 다시 돌아온 로마의 밤

11. 고대 로마인들의 숨결을 느끼다

12. 아듀 이탈리아


를 담을 예정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큰 무리가 없겠지만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과거처럼 예약한 숙소가 사라질 수도 있고,

더위에 취하고 지쳐서 서로 갈등이 생길 수도 있고

뭔가 일이 생겨 기차나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다.


또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하다.

설레이고 두렵지만, 기대가 더 크다.


2024년 여름 우리 가족의 또 다른 여행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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