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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리셋 Dec 16. 2024

좋아하고 잘하는 것, 정리해 보니 알게 됐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 정리해 보니 알게 됐다


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진짜 잘하는 건 뭘까?'


'내가 좋아하는 건 뭐지?'


그런데 의외로 이런 질문에 답하기가 쉽지 않다.

매일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자신이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깊이 생각해 볼 시간조차 없다. 


하지만 좋아하고 잘하는 걸 아는 건 중요하다.

그것이 삶의 방향을 정하고,

더 나은 선택을 이끄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내가 좋아하는 건 뭐고,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하는 게 뭘까?'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들이 하나씩 떠올랐다.


이 질문을 통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들을 정리해 볼 수 있었다.


1. 파는 것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좋다.

뭔가를 판매하거나, 아이디어를 전달하면서

상대방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낀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쌓는 그 과정이

나를 더 움직이게 한다.


2. 만드는 것

무언가를 만드는 것도 참 좋다.

요리를 하거나, 글을 쓰거나,

옷도 나에게 잘 어울리는 것들을 찾아 

조합하는 과정이 즐겁다.

재료를 섞고, 단어를 엮고,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그 느낌.

그게 참 매력적이다.


3. 웃기는 것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걸 좋아한다.

회사에서, 가정에서, 친구들과 있을 때,

사람들을 웃게 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

나의 농담 한 마디, 가벼운 행동 하나로

주위가 환해지는 순간이 좋다.


4. 운동

특히 수영과 달리기.

운동은 몸을 움직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수영할 때 물속의 고요함, 달릴 때의 몰입감이 좋다.

운동이 내 삶에 활력을 주고,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5. 영어

영어는 좋아하고, 더 잘하고 싶다.

언어를 배우는 건 

새로운 세계와 연결되는 일이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좋아하는 것들을 더 좋아하고 싶다. 


이걸 적어보니 확실히 알게 됐다.


이미 내가 좋아하는 일들이 있고,

조금이라도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이걸 더 키우고, 더 즐기면서

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가고 싶다.

좋아하는 걸 더 좋아하고,

잘하는 걸 조금씩 더 잘하는 내가 되고 싶다.


가끔은 이렇게 스스로를 돌아보며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정리해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은 걸 깨닫게 되고,

앞으로의 방향이 조금 더 선명해지더라.

그러니 한 번쯤 스스로에게 물어보길 권한다.


나를 이해하고,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

찾아가는 건 남들과 경쟁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건 나만의 길을 만들어가기 위해,

그리고 내 삶을 더 충실히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사람들은 남보다 더 잘하려고 애쓰지만,

정작 자신이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의 기준에 끌려다니거나

원치 않는 길을 걷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삶은 훨씬 단순해진다.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알게 되고,

흐릿했던 목표가 조금씩 또렷해진다.


결국 중요한 건 남보다 나은 내가 되는 게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걸 꾸준히 더 잘해가는 것이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걸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삶이라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이 될 것이다.


p.s. 참고로 저는 남들보다 잘한다는 기준을 

10명 중 2명보다 잘하면 충분히 잘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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