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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우울단편선 #35
밤을 맞는다.
반가워하지 못하고 버겁게 느껴진다.
한낮의 태양
따스히 바라보지 못하고 한없이 차갑게 느껴진다.
오로지 죽음을 위한 왈츠였다.
그대와 나는 떠나가고 흐르고 저무는 이 밤의 무대
떠돌면서 우리는 출구를 찾는 방랑자.
구경꾼들의 조소는
우리의 노래
우리의 피
우리의 생채기
그저 당신의 눈동자에 비친 나를 보며
우리는 다시 또 헤메이는
가여운 인간들.
눈이 시린 계절에 감성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