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룩거리는 왼쪽으로 걸으며
묵은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덜 절룩거리는 오른쪽이
조금 늦게
괜찮아
그러더군요
아주 잠깐
하늘이 내렸습니다
새들은 흩어지고
젖은 왼쪽이
조용히 속삭입니다
그래 많이 아팠으니까
이제는 잠시,
눈가에 맺힌
작은 우주들을
쓰다듬어주자
다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