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핀 Sep 02. 2020

#0. 칭찬의 모순점

칭찬, 이토록 긍정적인 단어가 부정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까.


어릴 적 한 번쯤은 부모님, 혹은 선생님이 붙여주시는 '칭찬 스티커'를 받기 위해 행동해봤을 것이다. 우리는 어린 시절 추억의 한 조각을 통해 누군가에게 칭찬 받기 위해, 나아가 인정 받기 위해 살아오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을지도 모른다. '칭찬'이라는 이 평범한 단어를 떠올리면 어떠한 생각이 드는가. 성취감, 행복, 성공 등 또 다른 긍정적 단어와 결부되어 나타난다. 우리는 이렇게 과거부터 지금까지 칭찬의 긍정적 의미만을 간직한 채 살아왔다.

그러나 칭찬이 우리의 삶에서 모순되게 다가오는 순간이 생겼다. 칭찬받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해왔던 무수한 노력 속에서 과연 나는 행복했을까. 우리는 우리 그 자체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맞기는 할까.  긍정적 단어가 부정적 물결을 일으키는, 이 아이러니한 현실에 대해 함께 짚어가고자 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