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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을 형성하는 4가지 "O"

그리고 이 테스트가 AI열풍에 대해 말해주는 것

by 투영인


필자는 Rockefeller International 회장이며, 최신 저서는 '자본주의는 어디서 잘못됐나(What Went Wrong With Capitalism)'이다.



인공지능(AI) 광풍에 대한 논의가 무성한 가운데, "버블 논쟁이 버블"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AI'와 '버블'을 함께 검색하는 구글 검색량이 급증했고 시장 분위기는 과열 양상을 보이지만, 이러한 정성적 지표 외에 버블을 측정하는 표준화된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필자가 제시하는 테스트는 네 가지 알파벳 'O'에 초점을 맞춘다: 과대평가(Overvaluation), 과잉보유(Over-ownership), 과잉투자(Over-investment), 과잉레버리지(Over-leverage). 현재 AI가 각 항목에서 어떤 점수를 받는지 살펴보자.



과대평가(Overvaluation)

1970년대 금과 1990년대 후반 인터넷 붐에 이르는 주요 버블에서 인플레이션 조정 가격은 10~15년에 걸쳐 10배 상승했다. 미국 기술주는 최근 이 임계점에 도달했다. 더 나아가, 지난 세기 버블들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버블의 중심에 있는 산업이 2년간 시장 수익률을 100% 이상 초과할 경우 폭락 확률이 50%를 넘어선다. AI 관련 주식들도 이 변곡점에 근접해 있다.


이러한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미국 주식의 장기 밸류에이션은 역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일각에서는 AI가 이전 기술 혁명보다 더 극적으로 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1999~2000년 당시 밸류에이션이 더 극단적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역사가 지침이 된다면, 밸류에이션과 가격 모두 짙은 적색의 버블 경고등을 켜고 있는 셈이다.


과잉보유(Over-own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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