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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등 Mar 28. 2024

주유소에서

주유소에서




가득 채워진 나는 

기분이 좋다


뜬구름 

새 그림자 

한 덩어리 되는 정오


바람이 벽을 스치듯 

단정한 이별 


꽃잎하나 붙이고 

나는 지평선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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