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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덕목

헤밍웨이는 "과거보다 나아지는 것이 진정으로 고귀한 것"이라고 했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조직이 나아갈 때는 어김없이 리더가 있다.

"로마인 이야기"에서 시오노 나나미는 필요할 시점에 나타나 필요한 자리에서 필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반대로 정체되거나 퇴보할 때 리더는 보이지 않는다.


누가 리더인가?

리더십(Leadership)을 가질 때  리더가 된다.

팀원도 주어진 역할에서 리더십을 가지면 리더(Self-Leadership)라고 한다.


오늘날 리더는 권력의 힘으로 군림하여 남의 것을 뺏고 누리는 것이 아니라,

- 가진 것을 나누는 힘, 염치와 부끄러움을 아는 힘, 무엇보다 자신이 가진 것이 실제로는 아무것도 아님을 아는 힘에 의지하여 공감과 시너지를 만든다.

또한 리더는 직원들이 가지는 책임을 넘어 스스로 희생을 감내하는 소명의식을 갖는다.

모든 상황에는 나름의 사정과 말 못 할 이유가 있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는 결정을 회피하거나, 결과를 남 탓으로 변명하거나, 혹은 현실을 외면하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지 않는다.

그가 리더십을 지키려고 스스로 희생과 고난을 감내할 때 우리는 리더로 존경하고 따른다.


물론 요즘 우리 사회는 리더십을 요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무릇 사람은 눈치와 염치가 있어야 한다는 옛말은 아직 유효할 것이다.

조직을 세계 일류로 만들기는 쉽지 않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 한번 드러난 문제는 재발하지 않도록 경계하고,

- 예정된 이슈는 진지하게 기준을 마련해서 미리 밝히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먼저 밝히면 그것만으로도 당당할 수 있고 오해를 피할 수 있다.

부족하거나 문제 될 것이 있다면 소통으로 해소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그렇게 할 때 조직은 함께 오래 멀리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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