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패션 기획자 남윤경 Nov 18. 2024

SNS와 콘텐츠 커머스: 찰떡궁합의 이유

콘텐츠 커머스

요즘 쇼핑할 때 SNS를 통해 제품을 접하는 경험,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인스타그램에서 멋진 스타일링 사진을 보거나, 유튜브에서 사용법을 친절히 알려주는 영상을 보며 “이건 사야 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바로 SNS와 콘텐츠 커머스가 만들어낸 효과입니다.

왜 SNS와 콘텐츠 커머스가 이렇게 잘 맞는지, 그 이유를 함께 살펴볼까요?



자연스러움, SNS의 힘


소셜미디어는 패션 브랜드가 고객에게 다가가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예전처럼 빳빳한 광고 페이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유행 중인 스타일링 사진을 보거나, 유튜브에서 아이템 하나로 다양한 룩을 연출하는 팁을 접하는 일이 더 익숙해졌다.

이처럼 SNS는 고객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브랜드와 고객 간의 경계를 허물어준다.


바이럴 마케팅, 확산되는 트렌드


틱톡에서 시작된 한 패션 챌린지가 글로벌 히트를 치고, 인스타그램에서 어떤 가방이 “핫템”으로 떠오르면 단번에 품절 사태를 맞는 일은 이제 낯설지 않다.

SNS의 바이럴 효과는 콘텐츠 커머스와 만나면서 더욱 강력해졌다. “좋아요” 하나, “공유” 버튼 클릭 하나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든다. 고객이 콘텐츠를 퍼뜨리는 동시에 브랜드의 메시지를 확대 재생산하는 구조다.


소통, 브랜드와 고객의 다리


과거에는 고객이 브랜드와 소통할 창구가 한정적이었다면, SNS는 이 벽을 허물어버렸다.

고객은 댓글로 자신만의 스타일링 팁을 공유하고, DM으로 제품 문의를 하고, 라이브 방송 중에는 실시간으로 질문을 던진다. 브랜드는 이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SNS 상에서 빠르게 고객의 트렌드 반응을 수집해, 이를 제품 생산에 반영하는 것은 대표적인 예다.


맞춤형 콘텐츠, 취향을 공략하다.


“알아서 딱 내가 좋아할 만한 걸 보여주는” SNS 광고의 매력은 콘텐츠 커머스에서도 빛을 발한다.

패션 브랜드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과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예를 들어,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에게는 스포츠웨어 룩북을, 미니멀리즘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깔끔한 코디 제안을 보여준다.

이런 개인화된 접근은 단순히 고객의 구매 전환을 돕는 것을 넘어,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높인다.


스토리텔링, SNS와 커머스를 엮다.


가장 주목할 점은 SNS가 단순히 제품을 광고하는 곳이 아니라, 브랜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대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고객은 단순히 “어떤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이 담고 있는 이야기, 가치를 구매한다.

예를 들어, 지속 가능한 패션 브랜드가 자사 제작 과정과 친환경 원단 사용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공유하면, 고객은 그 브랜드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표현할 기회를 얻는다.


SNS와 콘텐츠 커머스, 패션의 새로운 언어


패션은 항상 시대의 언어로 자신을 표현해왔다. 그리고 지금의 언어는 SNS와 콘텐츠 커머스다.

이 둘은 단순히 트렌드를 좇는 것을 넘어, 브랜드와 고객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가치를 공유하며, 새로운 패션 경험을 만들어가는 도구다.


그래서 묻고 싶다. 당신의 브랜드는 이 새로운 언어를 얼마나 잘 사용하고 있는가? SNS와 콘텐츠 커머스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패션의 미래는 이미 당신 손 안에 있다.



카카오채널

홈페이지

이전 03화 콘텐츠로 고객 마음 사로잡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