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연희 Apr 20. 2024

나는 왜 돈이 좋은가.

나는 돈이 좋다.

여유로운 시간과

넉넉한 마음을 주니까.


돈을 버느라 시간이 없고

돈 때문에 마음이 쫄린다면

뭔가 잘 못 되었다는 신호


"놀 거 다 놀고 언제 돈을 모으냐?"

라는 말을 평생 숱하게 들어왔다.

그래서 나의 무의식에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관념이 뿌리 깊게 박혀있다.

그 가난한 무의식이 시시때때로 재잘대며

나를 불안하게 하고

조바심을 일으킨다.


하지만 나는 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여유로운 시간과 마음이고

돈은 그것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고마운 수단일 뿐이라는걸.

돈이 있어야 여유가 생긴다고 믿지만,

여유가 있으면 돈이 따라오기도 한다는 걸


내가 원하는 건

즐거운 일로 하루를 채우고

좋은 사람들로 주변을 채우고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누는  

풍요로운 삶이다.

그렇게 살고자 마음먹으면

그렇게 되도록 돕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다가온다는 믿음을

잊지 않고 싶다.


아차 하는 사이

오랜 관념, 무의식으로

자꾸 돌아가는 나를 본다.

또다시 수단과 목적을 헷갈리며

돈을 위해 시간과 마음을 희생하고 있는

나를 알아차린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눈을 감고 호흡하며

고요함의 자리에 앉는다.   

무의식이 만들어낸 생각의 환영을 알아차리고

다시 앎으로 돌아가는 연습을 한다.


- 리즈의 고요한 하루 -


인스타그램에도 글과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goyohan_liz

매거진의 이전글 핸드폰 중독이어도 괜찮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