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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 스카이 Oct 19. 2024

중고샵 2

다는 아니네.

한 번씩 들른다.

보물 찾기라도 하듯이 눈을 반짝거리며.

뭐라도 찾으면 신난다.

하지만 못 찾아도 괜찮다.

아~~ 그래서~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눈에 보이면 들어가 보고 싶나 보다.

목적도 없지만 실망도 없으니.

중고샵. 하지만 새 제품도 제법 보인다.

중고샵. 하지만 중고 같은 중고 같지 않은 그러나 연식은 있는 그런 물건이 있는 매장.

연식이 있으면 이야기도 있으리라 그런 물건을 보면 그것도 궁금하다.

오늘은 가방을 찍어봤다.

다양한 가방이지만 가격은 동일.

중고샵 매력은 여기에 있다. 보는 눈이 있으면 찾는 재미도 크다는 것. 하지만 보는 눈이 없다 손 치더라도 필요한 걸 찾으면 그뿐.

그리고 돌아본 건 액자들.

액자는 가방과 다른 게 가격이 하나하나 붙어있다.

가방보다 더 다양하니 그렇게 붙이나 보다.

크기도 재료도 그림도 사진도… 이 중에는 유명한 작품이 하나쯤은 묻혀있을 것도 같다.

이렇게 가격을 정하는 것도 흥미 있고 재미있겠다 싶다. 그러려면 여로모로 다방면에 해박해야겠지?.

오늘은 그동안 참았던 퍼즐을 구입했다.

1000피스 … 그림이 맘에 든다. 그런데 요거요거 만만치 않아 보인다. 그래서 이곳에 온 게지. 빨리 해보고 싶어 마음이 들썩들썩한다. 하지만 이런 마음으론 맞추기 힘들다. 퍼즐을 하면 이게 좋다. 맘도 몸도 정신도 차분해져서. 오랜만에 폰을 내려놓자. 중독 중독이다. 모르는 사이 나에게 침투한. 내 손엔 늘…

퍼즐 하는 동안만이라도 차분하게 음악을 들으며 이곳에 집중하련다.


한 달 짧고도 긴 시간…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 그게 어디든. 그리고 온전히 오롯이 누려 감사함만 꾸~ 욱 눌러 담고 싶다.

좋다. 감사하다. 그리고 맘이 편하다~~

가을과 함께 하니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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