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
‘아이쿠야~~~’
온도가 올라가니 포근할 거라는 소식에 길을 나섰다.
하지만
가는 내내 생각했지.
‘아니… 이렇게 사람이 없어?‘
‘어떻게 이리도.
그들은 알았던 걸까?
올라가는 길은 그나마 괜찮았지
바람이 등을 밀어줘서.
그래! 그들은 알았으리라.
그렇게 혼자 올라가는 산 길이 조금은 허~ 했다.
홀로 나선 그 길이.
가도 가도 계속 오름길.
가도 가도 보이는 건 산 길.
간간이 차는 보이는데 사람은…
나만 몰랐어 나만. 나는 왜 그 길을 나섰을까?
나는 비로소 알았다 내려오는 길에서야. 하지만 그들은 알았던 거다. 그래서 그 길이 허~~ 했던 거다.
매서운 바람
찬 공기.
그 바람, 그 공기의 존재를 비로소 알았다.
내려올 때서야. 그때서야.
등졌을 땐 몰랐는데
맞서보니 알겠더라고.
얼마나 매서운지
얼마나 찬지
얼마나 힘차게 부는지를.
그래도 올라보니 좋았다.
그분이 빚으신 자연의 아름다움
그 어여쁨이 나를 반겨주며 쓰다듬어 줘서
좋았다
감사했다.
그래 그거면 됐다.
말이 너무 길었다.
그럼 한번 볼까?
매번 말하지만 다 담을 수 없었다.
다 담기지 않았다
어찌 담을 수 있으랴.
하지만 그 일부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마음의 눈으로 상상하며.
그럼~ 우리도 누려볼까.
메마른 탓에
메서 운 탓에
얼고 말라 떨어지는 폭포를 못 본 것이 아쉽지만
자연이 다한 이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