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중 하나가 회사다.
회사에서 서핑하는 법을 배워보자
[잘해야 한다는 긴장을 내맡기기]
일을 시작하기 전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긴장한다.
이것은 파도를 온몸으로 막아서는 행위다. 몸은 굳고 머리는 멈춘다.
긴장하는 대신 모니터 앞에 앉았을 때 혹은 중요한 전화를 걸기 직전 주문을 건다.
[몰라 그냥 내맡겨!]
그냥 내맡길래 라는 말은 행위자(생각과 행동)에게 쏠려 있던 무게를 배경인 알아차림으로 이동시킨다.
생각과 행동은 여전히 일어난다. 이제 생각과 행동을 하기 위해 필요했던 알아차림을 알아봐주기만 한다. 생각과 행동은 내버려 두고 그걸 경험하는 알아차림만 바라본다.
[행위자의 능력을 신뢰하기]
행위자는 이미 수년간의 업무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어떤 단어를 써야 할지 어떤 톤으로 말해야 할지 이미 알고 있다.
알아차림을 보고있으면 이 데이터베이스는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업무 파일을 만들 때 손가락이 키보드 위를 움직이는 것을 구경한다. 문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본다.
막히는 순간이 오면 억지로 뚫으려 하지 않고 잠시 멈춘다.
지금 알아차림이 있는가.
알아차림을 확인하고 내맡기고 있자. 일이 저절로 되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회의실에서의 파도 타기]
회의 시간에 상대의 목소리가 들릴 때 그 내용에 빠지지 않고 듣고 있는 알아차림을 확인한다.
내가 말할 때도 마찬가지다. 입에서 나가는 소리를 내 귀로 듣는다. 말하는 내용에 매몰되지 않고 말하고 있음을 아는 자리에 머문다. 그러면 상황에 꼭 필요한 담백한 말이 나오는걸 보게된다.
만약 바로 알아차림을 찾기 힘들다면 베이스캠프인 호흡으로 돌아간다. 언제나 숨은 쉬어지고 있다. 호흡을 아는 마음을 확인하여 알아차림을 봐주고 유지한다
우리를 정말 지치게 하는 것은 업무량 자체가 아니다. 일하는 내내 짊어지고 있던 긴장과 저항이다.
파도와 싸우지 않고 파도를 타고 넘었기에 에너지는 최소로 소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