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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다의 작은섬 Apr 20. 2024

'분'이 나서

그림일기(2024.04.20. 토)


어제 테레사를 호되게 혼냈습니다.

혼을 내고도 '분' 풀리지 않아

'벌'을 줬어요.

'손들고 서있어!'


'싫어! 싫어~'

데레사도 '분'에 못 이겨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분'이 나서

마음이 획 토라지고 말았습니다.



<꼬닐리오의 그래도 너를 사랑한단다>

예쁜 그림과 글이 쓰인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픽'하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찰칵' 사진을 찍어서

테레사에게 전송했어요.

서로의 마음에 남아있는

'분'이 사랑으로 채워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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