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젊음"이라는 공식은 엉터리

by 박재승


창업을 하고 엔젤투자, 그리고 시리즈(a b c) 투자 단계별로 우리는 수많은 투자사(자)를 만나게 된다. 또한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사실 아이템이 좋아 젊은 창업가에게 투자했지만, 회사 운영에 불안한 부분이 많다’고 말이다. 젊은 창업가들의 순발력과 발랄함 그리고 사업 아이디어에 반하여 투자를 하지만 경영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해소 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런 점에서 중장년 스타트업은 분명 경쟁력이 있다. 스타트업이 겪는 큰 문제 중 하나가 가 인사문제인데, 중장년층은 상대적으로 그동안 쌓은 사회생활 경험을 통해 비교적 더 잘 대처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관리자 경험이 있는 CEO의 경우, 직원들의 잠재력을 잘 이끌어내고 비전을 제시하는 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볼 수있다.



국내 유명 대기업의 엑셀러레이터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로 나올 경우 창업자의 생각과 다른 모습을 보일 때가 많아 혼동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이럴 경우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40~50대는 돌발 상황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이 젊은 창업가보다는 상대적으로 뛰어난 경향이 있다”고 말이다.



물론, 중장년 창업가가 문제해결능력이나 경영능력 면에서 젊은 C대보다 우월하다고 일반화시키는 것은, 위험한 논리이며 결코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이와 경험이 주는 유리함이 분명 있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 창업현장에서 마주치는 투자자들은 더 이상 ‘나이’라는 굴레나 편견으로 중장년 CEO를 절대를 평가절하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 스타트업= 젊음 이라는 공식은 지울 때가 됐다. 스타트업 창업에 ‘나이’라는 편견은 어울리지 않는다.



5060세대는 청년 못지않은 열정에 기술력과 노하우까지 갖췄다.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한 경영 철학도 경험과 연륜에서 나오는 공통점이다. 사실 성공한 청년 창업가 중에서도 중년에 이르러서야 전성기를 누리는 경우도 많다. 스티브 잡스의 황금기도, 그가 40세 이후 애플에 복귀하고 나서부터다. 세상을 뒤바꾼 혁신제품 아이폰을 통해, IT 시장을 송두리째 혁신했을 때의 그의 나이 52세였다



그렇다. 4050, 5060은, 스타트업하기 가장 좋은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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