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이란 이름.
역할은 '해야하는 일'이라는 틀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도
'역할'이라는 틀 안에 맞추면 '해야하는 일'이라는 듣기만 해도
마음이 참 무거워지기 쉽상이다.
사랑하는 존재를 '해야하는 일'의 대상으로 생각하니
그 본질 자체를 보질 못 하는 것 같다.
하루 속에서 내가 해야할 역할 중
부여되는 것들이 있다.
그러다보니 해야하는 것들에겐 '보상심리'가 따르게 된다.
그래서 조금 더 놔주기로 했다.
관대해지는 게 참 어려운데, 그게 연습으로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가령 내가 열심히 요리를 했으니 한입 먹고 '엄지척!'을 하길 바라는 마음 또한 그러지 않을까?
내가 할 때 행복하고 즐기면 되는건데,
중요한 역할이란 물론 있지만 그 역할이란 이름을 내려놓는 연습을 의식적이더라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