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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향 Aug 20. 2023

책 낭독으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나는 순간

라이브 낭독으로 치유 시간을 가지며

나를 찾고 싶어 몸부림치는 시기

남편과 재혼 후 관계 회복이 시급할 때 에니어그램과 인연이 되었다.


성격 전문가 류지연 저자 <성격이 자본이다>

책으로 한 달 밴드 라이브로 낭독을 진행했다.

올해 초에 에니어그램 사부님이 낭독 권유를 해주셨다.

쌍둥이 육아로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지만.

도전해 보고 싶은 열망이 올라왔다.

돌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시작하게 된

라이브 책 낭독.

설레는 순간이다.


<성격이 자본이다> 책은 저자가

독자들이 깨어있기 낭독을 위해

집부터 기획된 에니어그램 강사 실천서이다.



쌍둥이 이유식과 간식을 챙겨놓고

화장을 간단히 비비크림을 바르고 립스틱을 바른다.

직장 다닐 때 입었던 블라우스를 골라 입는다. 


아침 충전해 놓은 조명을 준비하고

독서대에 책을 놓아준다.

삼각대에  핸드폰을 놓고 얼굴을 잘 맞춰주고

세팅 준비를 한다.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가다듬는다.

아침 9시 전에  라이브를 켜고 들어가면

깨어있는 아침입니다 로 반갑게 교수님과 강사님이

맞아주신다.


음악은 처음과 마지막에 깔아준다.

내가 모든 것을 리드해 나가는데.

라디오 DJ가 된 기분이다.


부족한 모습은 그때마다 교수님은 피드백을

채팅창에 바로 주신다.

하루하루 교정해 나가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 신기하다.

역씨 연습과 훈련이 답이라는 사실.



30분 낭독 시 처음에는 목소리가 갈라지고

처음에는 목소리 음색이 날카로웠다.

아침 일어나면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시는 것부터

시작하고

아예 이 오 우 목 풀기 발성연습과

들숨 날숨 호흡을 준비해야 한다.

동그랗게 소리가 나오고

목소리를 부드럽게 해 주는데 효과가 있었다.




낭독은 확언보다 10배 이상
강력한 자기 치유가 일어나고,
깊은 자기와의 만남을 마주한다.


낭독은 한 글자씩 꼭꼭 씹어 삼켜 먹는 느낌이다.

책 내용을 깊이 음미하게 된다.

책에 몰입이 되어 나와 마주하기 때문에

눈물도 나고 과거 상처를 만나는 경험을 했다.

해결되지 않은 상처가 남아있다는 것을 알기에

눈물로 게워내는 시간이 필요했다.



우리는 모두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뭔가를 갈구하고 찾는다.
부를 이루거나 지위나 권력을 갖거나 타인에게 선을 베풀 때
성공했고 행복하다고 느낀다.
그것을 찾기 위해 외부에 시선을 돌리며 열심히 쫓아다닌다.
우리에게 성공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원천은
바로 내 안에 있는 성격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것을 에니어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에니어그램에서는 인간의 성격을 3가지 힘의 중심과
9가지 성격유형으로 분류하는데
힘의 중심을 3가지 자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힘의 중심(Power Center)이란
사람이 살아가면서 얻는 에너지의 근원이다.
에니어그램에서 힘의 중심은 머리, 가슴, 장 3가지다.
당면한 문제나 급박한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이 3가지 신체 기능 중 하나를 주로 사용한다.



머리형은 사고(Think)

가슴형은 감정(Feel)

장형을 본능(Instincet)에 의존해 행동한다.

각 중심은 다시 3개 유형으로 세분화되어 9개 기본(Type)을 이룬다.



장형은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

장형은 본능에 충실히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에너지의 중심을 장, 즉 배에 두고 있으며  

장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세상을 살아간다.

장형이 주로 느끼는 감정은 분노이다.



가슴형 느낌으로 말하는 사람들

가슴형은 가슴으로 느끼고 행동하는 사람들로

에너지의 중심을 가슴, 감정에 두고 있다.

심장, 즉 가슴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통해 세상을 살아간다.

가슴형이 주로 느끼는 감정은 수치심이다.


머리형은 생각하고 판단하는 사람들

머리형은 머리로 이해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머리의 에너지, 즉 사고 기능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므로  사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가 중요한 이상파들이다.

세상과 적당한 거리를 두어 자신의 존재감을 얻는다.

머리형이 주로 느끼는 감정은 두려움이다.






에니어그램을 공부하면서

나를 알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알아갈수록 내가 궁금했다.


온전한 나를 찾고 싶었고

타인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성격이 강하고 분노하는 사람은

나와 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거리를 두는 편이다.

연예 때는 몰랐던 다혈질 성향인 남편을

해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서로 다른 성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신의 성격을 먼저 아는 것이 우선이다.

나를 알면 가족, 친구, 지인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남편과 대화하다 의견 충돌이 생길 때

남편은 분노를 표출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이 후들거린다.

아무 말도 못 하고 얼음이 된다.


남편이 화내고 흥분하면 왜 마음이 불편한 거지?

질문을 매번 한다.

큰 목소리, 동그랗게 뜬 황소 눈을 보면

위압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를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과거 전 남편에 대한 트라우마라는

사실에 눈물이 흐른다.


지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나는 안전해!라고 말해줬다.


사부님은 내게 장형을 대하는 나의 관점을 바꾸라고 하셨다.

그동안 분노의 성격을

나의 상처로 방어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격진단을 다시 해보면서

남편이 8번 도전가형이 나왔다.

8번 유형이 주로 느끼는 감정은 분노이다.

살면서 남편의 분노로 불안을 느꼈고 얼굴 마주하기 싫었다.

성격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동안 의문이었던 부분이

풀려 속이 후련했다.


나는 안전을 추구하는 충성가인 머리형 6번 유형이다.

걱정 불안이 많은 편이다.

행동파인 남편은

왜 자신 기분대로 이랬다 저랬단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순간이 많았다.


성격은 서로 다른 것이고

장단점이 있을 뿐이다.

마음으로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남편의 분노를 받아들이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으니깐.


부부로 살아가려면

서로 배려와 존중하기

소통하는 방법 등 노력이 필요했다.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안다.


성격 자본은 인간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자본이다.
깨닫는 자는 무상으로 얻을 수 있는 타고난 자본이고, 평생 사용해도 고갈되지 않는 무한한 자본이다.
내가 나답게 사는 힘의 원천인 자본이며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자본이다.
이제 인간의 정신적 자원이 주목받고 있다.
그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경향, 성향, 취향 등에 대한 것들이다.
이 모든 것을 포함하고 담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성격이다.


내 안의 불편한 감정을 지나치지 않고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불편하다는 것은 해결되지 않은 감정.

그림자가 있는 것이다.


나와 마주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슬픔, 불안, 우울한 모습을 본다.                                

안쓰러운 모습이 보여 보듬어 주게 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게 된다.

내 안의 귀한 보석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내 안에 있는 성격을 통해 나만의 차별화된 재능과  가치를 발견해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 다운 삶을 찾길 소망한다.
성격이 가장 중요한 인생 자본이기 때문이다.
                                   -성격이 자본이다-

혼자 책을 보고 낭독하는 것보다

카메라에 비친 모습을 보면서 낭독하면

표정을 관리할 수 있어 좋다.

입꼬리를 올려 치아도 보이게 말해 보니

얼굴이 훨씬 밝아진다.


밝은 에너지가 전해져 생동감이 전해졌다.

낭독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해졌다.

연습과 훈련 과정  덕분이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깨달아라.


낭독 중 이 문장에 눈물이 터졌다.

말을 잇지 못하고 멈췄다.

왜 눈물이 났을까.

낭독을 마치고 눈을 감고 있으니

눈물이 주르륵 빰 밑으로 흘렀다.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더욱 사랑해야

되겠다고 다짐하는 순간이다.


자신 그대로가 근원이라는 사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인데.

타인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으려 애쓰며 살았던 것.

이혼 후 나를 돌보지 않았던 모습에 눈물이 터지기도 하고.


지금 치유하며 눈물 흘리는 과정은

꽃을 피우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기에.

다른 사람의 아픔을 품어줄 수 있는 발판이

될 거라 믿는다.

타인을 진심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된다.



우리가 에니어그램을 따라가는 것은, 단순히 성격을 아는 것이 아니라
성격을 넘어 자유로워지기 위해 타고난 본성을 찾기 위함이다.
그 과정을 위해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마자 자 '깨어있는 아침입니다'
라고 말하며 스스로 내 몸의 상태와 의식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진다.
자신의 몸과 의식의 상태를 자각하는 것을 알아차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알아차림은 우리가 자기 성격의 틀 안에 갇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자기 성격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기 위해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성격이 자본이다-
깨어있는 것이란 나의 현재의 모든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현존으로 가기 위한 시작입니다. 이어서 머리, 가슴, 장의 상태를 살펴보고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지를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의 의식은 지금보다 좀 더 성장하며 스트레스는
줄고 더 편안해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성격이 자본이다-
구르지예프는 현재 이 순간을 깨어서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모든 인간은 기계처럼 단순하며 욕망에 매몰되어 있거나 그 속에 잠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깨어나는 것이 진리를 찾는 것이고, 에니어그램이 삶의 진리를 찾아가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에니어그램을 배우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쌍둥이 육아하며 온전한 엄마 시간 30분.

분주하지만 내가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줬다.


한 달 낭독 진행하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든 두려워하지 말자고.

뭐든 못할 것은 없구나.

무엇이든 도전하며 살고 싶은  자신감 장착이 되었다.


진짜 내 목소리를 찾았고

깊은 독서의 매력을 알았다.


나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며

회복하는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


라이브 낭독은 내겐 도전이었다.

도전은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활력을 준다.

낭독의 매력에 빠지는 한 달은

엄마로 성장하는 시간이었다.


행복한 엄마는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가 가능하다.

아이도 밝고 건강하다.

앞으로도 도전하며 성장하는 엄마로

평생 살고 싶다.



<성격이 자본이다> 책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의 특성을 '성격 자본'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하고

에니어그램 툴로 진단해 개인과 기업에 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통찰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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