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

by 양희수

손톱에 낀 금환일식 왜인지 눈 길이 그리로만 나서 IC를 통해 빠져 나갈 수 없다 질문은 도끼로 나무테의 1월 1일 쪼개 냈다 그 순간을 포착하여 사진을 찍어 집에 걸어둔 사실을 아는 이는 나밖에 없다


봄에 나온 씀바귀를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고춧가루를 써서 맵게 무치고 참기름보다는 식초를 넣는 것을 좋아합니다 안고 있으면 연한 탄내가 나고 웃을 땐 슬픔이 느껴지는 사람


사라진 진동소리 전등이 이어받아 무덤에 빛을 내려 죽음보다도 무의미한 그림자를 내 비취고 있다 아 그대는 정말 똑똑한 사람


정액은 진하기보다 물기가 더러 있는 편이에요 신음은 참지 않아요 치아 자국이 남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서 좋았죠


검은 숲으로 사라지는 달과 해 눈으로 가기 위해서였구나 파도치는 숲 주머니에 에쎄 체인지 1mm 한 대 나눠 피면서 오늘은 어땠는지 묻고 싶다 한쪽의 노를 저어 가야 해


박동이 빠른 사람이라 보면 알 거예요 알게 모르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 대체로 맑은 날 바다에 간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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