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끝에 일그러지는 숨
아이가 커서 위대해지려면 그래야 한대서
아름다운 매를 들어 종아리를 후려친다
너를 위한 것이어라
나는 더 많이 아는 사람이라
매서운 바람 소리를 정할 줄 알고
눈물을 머금은 부모의 마음이라고
서랍장 안에 숨겨둔 일기 속에
나의 대한 원망이 서려있지 않을까
나보다 나은 내가 되었을 때
지금의 나를 보고 후회하지 않을까
흰자위 돌아가는 아이의 헐떡거림을 보고
한 줌의 생을 둔다, 사랑한다 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