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질 것에 대하여

선택과 실천에 있어서 우리는 무엇을 염두에 두고 해야 하는지 나에게 묻는다면 남겨지는 것을 선택하고 실천하라고 말하고 싶다. 누구나 풍요롭고 자유롭고 인정받는 삶을 살고 싶을 것이다. 남겨질 것들은 우리에게 그러한 이득을 준다. 사람마다 우열은 없지만 우리가 원치 않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보면 남겨질 것이 아닌 지금 당장 나에게 만족스러운 것에 집중한다. 한탕주의, 감정적인 행동과 말, 한 방을 바라는 태도, 말초적인 자극, 도박, 중독 등등. 당장 나에게 만족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것들이 남기는 것은 허무함과 소비, 어리석음 밖에 없다. 우리가 공부를 하는 이유, 직장을 다니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하는 이유,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를 존중하면서 결혼을 꿈꾸고 아이를 갖는 이유, 시간을 내서라도 자기 계발하는 이유, 바쁜 삶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서 운동하는 이유는 결국 나에게 남겨져 자산처럼 쌓일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누구나 하고 있고 별것 아닌 것일지 몰라도 잘 생각해 보면 우리는 남겨질 것에 대한 선택보다 당장 나를 만족시켜 줄 선택들을 많이 하곤 한다. 어찌 보면 기초적인 부분일 수도 있고 명쾌한 답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뜬구름 잡는 행복론보다 당장 꾸준히 노력하면 작은 성공이 보장된 것들을 하나씩 인생에 두면 행복한 삶은 아니더라도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