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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음 허투루 Jun 05. 2024

프롤로그 ; 아이패드 병

손끝의 발버둥


2024년 5월 7일

새로운 애플실리콘 칩샙 m4를 달고 아이패드프로가 출시되었다.

(물론 아이패드 에어도 출시되었다.)

그날에 맞춰 나 또한 한동안 잠잠하던 질병이 다시 재발했다.

아이패드 병이다.

일종의 정신질환이고 해야 하는지,

일상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끼치지만 대안이 없다.

아니, 처연하게도 돈이 없다.

또 할부의 후유증을 버티고 견디고 참아야 하는가!

더러는 쓸데없는 데다 목숨 건다고 하지만

목을 내놓을 만큼 각오를 다져야 할 정도로 위중한 질환이다.

질병인지 질병인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오롯이 소유해야만 완치되는,

코로나 이후 가장 위험한 전염병에 덜컥 걸리고 말았다.

유튜브 머신에서 벗어나기 위한 하나의 몸부림으로

끄적끄적 따라 그리고, 보고 그리고, 대고 그려보는

손끝의 발버둥!

소소하게 시작한다. Let’s get it~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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