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을 빚다.-에필로그

by 제니아

우리술을 빚다.-연재를 마치며

우리 술을 빚다.

해 질 무렵 우리는 아버지를 모시러 가겟방에 가야 했다. 술과 관련된 이 기억은 각자 나름의 상처로 남았다. 나는 결혼 후 괜찮아졌다. 남편은 술과 관련하여 실수한 적이 없고 그때는 더 너그러워진다. 그러면서 술이 내 눈에 들어왔다. 선물 품목으로. 전통주를 새해 선물로 보냈다. 어느 분께는 같은 술로 10여 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다 '빚은'에 물들었다. 아주 어릴 적, 마을 공동 샘이 말랐을 때 대나무이파리로 마실 물을 받아내던 기억. 그런 심정으로 빚어 모아 드린다. '술을 사랑하는 나의 은인에게 한 병씩'을 모토로 계속 중이다.


감사함을 표현하는 법을 일러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KakaoTalk_20240824_144149790.jpg


keyword
이전 09화우리술을 빚다.-송순과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