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을 빚다.8차-송순과하주
과하주를 빚기 위해 선생님 연구소인 00작은도서관에 가다. 송순과하주를 빚다. 선생님댁 시골집 마당의 소나무에서 봄에 송순을 채취하여 담가놓으신 청을 과하주 빚을 때 함께 넣어 빚는데 이번에 듬뿍 내어주시다.
과하주는 청주에 소주를 섞어 만드는 혼양주의 일종이다. ’過夏酒‘ 는 ’여름을 나는 술‘이라는 뜻이다. 술이 쉽게 상하는 여름을 잘 버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순신의 난중일기에 기록된 술이다.
과하주를 만드는 방법 세가지
고두밥과 누룩을 섞어서 발효시킬 때 소주를 일정량 섞어서 발효, 숙성하는 것
잘 발효된 약주나 청주에 소주를 섞어서 일정 기간을 숙성시키는 것
맑은 술을 걸러낸 뒤에 남은 술지게미에 소주를 부어 숙성시킨 뒤 걸러내는 것
<‘24.9.2.(월)-과하주 레시피>
과하주 3k를 빚다.-욕심을 내보다.
재료 : 찹쌀 3k, 누룩300g, 물1L (누룩은 수곡한다.) 소주3L
(쌀 3k, 누룩 300g, 소주 담금주 3L)
1. 밑술 : (9/2(월)
- 찹쌀 3k, 백세(하얗도록 씻다) 후 3~5시간 불린다. 한 시간 물 빼고 50분 찐다.
전날 쌀을 담글 때 분량의 물에 누룩을 담가 불린다.
- 찹쌀고두밥을 지어 식힌 후 누룩 불린 물을 체에 걸러 고두밥과 잘 치댄다.
(단양주는 수곡을 하는 것이 좋다.)
잘 치댄 고두밥에 송순청을 섞어 발효통에 담고 종이호일로 덮는다.
- 다음날과 그다음 날, 이틀 동안 아침저녁으로 저어준다.(4회 교반)
2. 덧술 : (5일 후- 9/6(금)
- 3~5일 후 담금주 (35도)소주를 3L 첨가하여 잘 저어준다.
3. 채주 : (9/25)
- 발효과정을 잘 관찰한 후 선생님이 지정하신 날짜에 채주한다.
※ 안주는 조선간장으로 양념한 갈비찜이 어울린다.
※ 제주 1회, 산소 3회, 퀵 선물 3곳. 한 톨의 허실도 없이 잘 사용하다. 술 빚는 보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