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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니아 Oct 07. 2024

우리술을 빚다.-에필로그

우리술을 빚다.-연재를 마치며

     

우리 술을 빚다.

해 질 무렵 우리는 아버지를 모시러 가겟방에 가야 했다술과 관련된  이 기억은 각자 나름의 상처로 남았다나는 결혼 후 괜찮아졌다남편은 술과 관련하여 실수한 적이 없고 그때는 더 너그러워진다그러면서 술이 내 눈에 들어왔다선물 품목으로전통주를 새해 선물로 보냈다어느 분께는 같은 술로 10여 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다 '빚은'에 물들었다아주 어릴 적마을 공동 샘이 말랐을 때 대나무이파리로 마실 물을 받아내던 기억그런 심정으로 빚어 모아 드린다. '술을 사랑하는 나의 은인에게 한 병씩'을 모토로 계속 중이다.


감사함을 표현하는 법을 일러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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