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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게이미피케이션 몰입의 법칙

게임에서 배우는 장애물 뛰어넘는 법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평가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플레이어가 성취할 목표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규칙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자신의 진행 상황이나 개선점을 검토할 수 있도록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해야 하며 강요받지 않은 자발적인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전을 제공하기 위한 장애물이 있어야 합니다.  


오랜 시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어온 테트리스는 이 모든 기준을 충족합니다. 가능한 한 많은 행을 만들어 높은 점수를 얻으려는 목표가 있고 블록을 특정 위치로 회전하고 끼워 행을 완전히 채워 사라지게 하며 블록이 화면 상단에 닿으면 게임이 끝난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점수가 업데이트되며 피드백을 제시하고 누구나 자발적으로 재미를 위해 플레이하며 블록이 떨어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장애물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전감을 일으킵니다.



테트리스는 더 잘할수록 더 빨라집니다. 그리고 끝이 없습니다(끝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저나 제 주변에 없으므로). 기술이 숙달되어 빠르게 선택하고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면 영원히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테트리스 게임에서 자기 수준 최고의 레벨에 도달했때를 생각해 보세요. 긴장감이 넘쳐 혹시라도 누군가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사람이 있으면 버럭 화를 냈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테트리스를 계속 플레이하는 이유는 이 게임이 우리를 "몰입" 상태로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가 자신의 기술을 숙달하며 장애물을 넘어 발전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가 몰입상태입니다. 칙센트 미하이(Csikszentmihalyi)는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도전, 나의 기술에 적합한 도전을 하게 되면 몰입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칙센트 미하이(Csikszentmihalyi)의 Flow Channel


성공적인 셀프 게이미피케이션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도전과 기술 사이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도전에 실패하면 기술을 연마하고 더 높은 기술을 얻게 되면  그에 맞는 도전을 계속해서 조금 더 나은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결코 인생 게임을 "끝"내지 못할 것입니다. 끝내기보단 자신의 기술을 테스트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그 도전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발전합니다.


코로나 시국에 저는 소규모의 강의를 많이 진행했습니다. 2년 정도 10~30명 정도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다가 코로나가 끝나가는 시점에 120명 대상의 강의 섭외가 들어왔습니다. 긴장감이 몰려오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이 기회가 저의 능력을 테스트하고 레벨업 시켜 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당연히 수락하였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대규모 강의였지만 강의는 잘 진행되었으며 교육생들의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그리고 전 이 경험을 통해 새로운 도전과 긴장감은 저에게 엔돌핀의 역할을 한다는 것과 집중력과 몰입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다양한 수준의 어려움은 자신을 레벨업 시켜주는 동시에 인생 게임을 흥미롭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게임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학습, 개선, 회복력에 중점을 두고 장애물에 접근해 보세요. 게임에서 패배해도 낙담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것처럼 실패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분석하고 각각의 패배를 귀중한 피드백으로 여기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실수에 주의를 기울이고 전략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는지 생각하면 그 도전에 필요한 기술을 연마하게 됩니다.


게임을 통해 우리는 성공이 종종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온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니 점진적인 개선을 통해 승리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보스전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며 타이밍을 기다려 봅시다. 모든 시도는 결과에 관계없이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게임 장애물의 난이도는 쉬움, 보통, 어려움, 극한의 어려움으로 나뉩니다. 여러분은 어떤 난이도의 장애물에 직면해 있습니까? 그 정도의 난이도에 있고 헤쳐 나가기 위해 몰입하여 극복 중이라면 그만큼 여러분의 스킬도 숙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승리와 발전을 기원하며 또 다음 도전을 위한 여정을 떠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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