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50대 이주를 해서 환갑이 넘었다.
50대를 계절로 말하면 '겨울의 시간'이었다.
SNS가 삶의 판을 바꾸는 시기에 철저하게 관망하며 탑승을 못했다.
챗gpt의 위력을 작년부터 실감하며 더 이상
새로운 판에 뛰어들지 않으면 내가 좋아하는 강의도 못하겠구나 하는 위기의식을 느꼈다.
가장 왕성하게 강의하고 공부를 했던 40대의 삶을 다시 시작하려고 작년부터 챗 gpt도 공부하고 있다.
제주 평생진흥원에서 다양한 메이커 기술교육을 받았다.
CNC조각기, UV프린터, 대형 플로터, 레이저 조각기, 3D프린터등 디지털 장비 기초교육과 장비를 활용한 작품도 만들어 보았다.
호기심이 많은 나는 직접 작품도 만들고 공부도 해보니 의문점이 해소되었고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지금 하고 있는 강의에 활용할 수 있는
ChatGPT, 영상편집등 디지털 기반 AI활용 교육 과정은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
다음 주 강의 준비를 하며 공부한 내용을 강의에 접목하니 완성도가 높아진다.
공부를 더 해야 하는 것도 더 잘 알게 된다.
그동안 내가 공부한 내용을 잘 활용할 수 있게 인공지능 똑똑한 비서에게 도움을 받으려면 내가 더 공부를 해야 한다.
신나고 가슴도 뛰지만 살짝 머리도 아프다.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 나의 계절은 공부라는 씨앗을 뿌리는 봄이다.
씨앗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하며
비옥한 땅을 만들고 씨앗을 뿌리려고 노력 중이다.
40대의 열정을 생각하며 나를 기대하고 격려하며 다시 시작해 보려 다짐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