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의 '빅스비'와 '쿠쿠 압력밥솥'의 AI 음성 시스템 정도만 내가 자각하고 있는 AI 인공지능 세계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생활 깊숙이 AI는 이미 스며들어 있고, 단지 인지를 못하고 있을 뿐 크고 작은 나의 일상 속에 그들의 기능이 안 뻗어 있는 곳이 없을 정도다.
챗 GPT의 활용법을 배우기 전엔, 그저 초록창의 검색기능이 조금 더 상향화된 프로그램이거나 문서작성 활용하는 프로그램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었다.
휴대폰의 빅스비에게 그저 '오늘 날씨 어때?'라는 1차원적인 질문만 하던 나이기에, 때론 나의 인간적 발음의 전달력이 떨어지거나 주변 소음으로 인해 '키워드' 값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며 "원하는 답이 없네요" 라며 엉뚱한 대답을 내놓는 선택적 바보인 빅스비에게 " 그래 그럼 그렇지, 네가 그렇지 " 라며 고작 이 작은 휴대폰에 나의 우월한 인간적 존재를 과시하곤 했던 나였다.
그러나 얼마 전 들었던 챗GPT 활용에 대한 강의는 다소 문화적 충격에 가까울 만큼,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있는 내가 자각하지 못했던 사소한 '것'까지도 AI가 지배하고 있단 사실을 체감하고 왔었다.
생성형 AI는 인간과 실시간 대화는 물론이고, 이미지와 동영상을 인식하며 설명하고 문서화로 기록도 남긴다. 노래도 만들고 그림도 뚝딱 그려낸다. 키워드 몇 개만 던져 주면, PPT 자료가 1분도 채 안되게 수십 장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우리가 SNS로 즐겨 봤던 짧은 영상(숏츠) 등의 동영상 제작뿐 아니라, 사람의 감정이 들어간 소감문 등의 문학적 영역에 까지 AI는 해내고 있었다.
인간은 사유하는 존재.
인간은 감정을 느끼고 감각이 있는 존재.
다른 피조물과 차별을 두는 점이며, 이 또한 인간과 '차가운'로봇과의 차별을 두는 인간 고유의 특성이자 인간의 권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간만이 '누려왔던' 창의적이고 예술적 감정이 들어간 분야에까지
AI 가 이미 지배하고 있는 세상이 다가왔음에 다소 충격적이고,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그 무한한 가능성에 두려움 마저 느꼈던 수업이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생성형 AI 의존력이 높아질수록 인간의 사고력이 더 줄어들지 않을까.
인간이 할 수 있는 영역은 더 줄어들고 언젠가는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인간적 걱정도 앞섰던 시간이었다.
호모 프롬프트
AI와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한 인가의 새로운 역할을 나타내는 개념
AI 시대에 적응하고 AI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는 현대 인간의 능력 상징
호포 프롬프트, 결코 외면할 수 없고 받아들여야 하는 우리의 삶이 되고 있다.
이런 미래의 삶에서 도태되는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적극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