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무한한 에너지원 - 태양
태양 에너지
이전 글에서 언급한 것 처럼 태양은 수소핵융합을 통해 우주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습니다. 소수핵융합반응은 쉽게 말해 4개의 수소원자에서 1개의 헬륨원자가 만들어지 화학반응인데, 1초 동안에 6.57억 톤의 수소가 합쳐져서 6.53억 톤의 헬륨이 생성되어 줄어든 질량만큼 에너지로 전환되는거에요.
태양이 소수핵융합 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에너지는 매초 3.9 X 10^26(10의 26승)J이나 된다고 합니다. J(줄)은 에너지의 단위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핵폭탄이 약 100J의 에너지를 가진다고 하니, 태양은 매초 4조개의 핵폭탄을 터트릴 때 발생하는 에너지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태양은 이렇게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실지구는 태양으로부터 1AU만큼 떨어져 있어 제로 지구에 도달하는 열은 태양이 내는 열의 22억분의 1 정도라고 해요. 그래서 지구가 받는 태양복사에너지의 양은 ㎡당 대략 1,362W정도이며, 한 가정이 하루 전기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양입니다. 그리고 이 양을 태양 상수라고 합니다.
(*태양상수: 1초에 1㎡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로 지구 밖에서 측정한 값이에요. )
직류(Direct Current, DC)와 교류(Alternating Current, AC)
전류가 흐르는 유형에 따라 직류와 교류로 구분합니다. 단어의 뜻 그대로 직류는 직진하여 흐르는 전전기에요. 반면에 교류는 시간에 따라 그 크기와 방향이 규칙적으로 변하는 전류를 의미합니다. 다시말해 전하가 흐르는 방향과 크기가 일정하냐, 변하느냐에 따라 구분할 수 있어요.
전류는 전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데, 직류는 이 흐름이 항상 일정하기 때문에 전압을 변경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물을 거꾸로 퍼올리는 것과 같죠. 그래서 직류 전기는 고전압 전기 직송에 적합하지 않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전자 제품과 배터리에서는 안정적인 직류를 활용합니다. 건전지의 +, - 극을 반대로 끼우면 왜 작동하지 않는지 이해되시나요?
하지만 교류의 전자는 앞뒤로 방향을 계속 전환하기 때문에 전하의 방향과 크기가 계속 바뀌게 되요. 전하의 방향과 크기가 변화하는 이유는 일정한 자기장 내에서 회전 시키거나, 고정된 코일 내에서 균일한 자기장을 회전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류에서는 +, - 단자를 구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건전지의 +, -극과는 달리 플러그는 방향에 관계없이 꽂을 수 있는 거에요.
전하의 변화를 주파수라고 하는데, 1초 사이에 전류의 극성이 변하는 횟수를 의미하고 Hz라고 씁니다. 보통 교류 전기는 50Hz 또는 60Hz 정도입니다. 교류는 변압기를 사용하여 전압을 비교적 쉽게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발전소에서 생산된 고전압 전기를 상용 및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더 안전한 전압으로 바꾸어 전송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집에서 플러그를 꽂아 사용하는 전기는 교류, 전구나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자제품에서 쓰는 전기는 직류입니다.
※ 간헐적(間歇的(사이(간), 쉴(헐)), Intermittent) :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된다는 의미입니다. 비슷한 말로 '이따금'이 있어요.
※ 일조량(日照量(비출(조)) : 일정한 물체나 땅의 겉면에 비치는 태양 광선의 양을 의미합니다.
비슷한 말로 일사량이 있는데, 일조량과 일사량은 차이가 있어요. 둘다 '햇빛이 비추다'는 의미가 있지만 '일조'는 태양빛이 실제 땅위를 비추는 표현으로 시각적 느낌이 강하며, 일사는 지표에 도달하는 태양복사에너지로 실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빛을 의미해요. 그래서 비가 와서 햇빛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 일조량이나 일조시간은 0이 될 수 있지만, 일사량은 절대 0이 될 수 없는 거죠.
그러니 태양광과 관련해서는 일사량보다 일조량이 더 알맞은 용어가 됩니다.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