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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핑크라샤 Oct 03. 2022

마음의 찝찝함

나는 이야기하고 그럼 무시되는 느낌

비판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

누구의 행동이든 참 잘도 비판 하는 구나~~했고  똑 소리나는 그사람의 언변에 나는 늘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자주 만나는 사람은 아니지만 서로의 삶에 좋은사람이라고 난 그사람이 편했다.


그런데

어느 초가을. 내게 밀려온 감정은 내가 잠이 들지 못할정도로 이상했다  내가 느낀것 찝찝함이었다.

오랫만에 그사람과의 연관성있는 모임에 약속을 하고 기분좋은 하루가 될꺼라고 생각하며 그자리에 들어서는 순간 그사람은 인상을 찌뿌리면서 예약한사람이 늦게 왔다고 투정을 했다.

사실 나에게 그사람은 한번도 그런 뉘앙스로 이야기 한적이 없기에 순간 현타가 왔지만

아~~아침 운동 하고 오는데 교통이 안좋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그냥 앉았다.

그때부터 다.

난  이사람들과 모임에서 절대눈치 보지않고

하고싶은 말을 잘 하는 그런 나였다.

일단 장소를 내가 예약했는데 그사람은 바깥에 예쁘고 좋은데 왜 여기를 했냐 부터 타박이 시작되었다.

내가 아는 그사람은 나에게 절대 한번도 안하던 반응을 보이는 것이었다.

순간 난 이장소에 앉아있는게 살짝 불쾌한 감정이 훅 들어서 내온몸이 사슬에 묶인듯 했다.

어떤 말을 해도 난 정확한 팩트가 아닌 걸 얘기하는 사람이 그시간부터 되어버렸다.

이걸 얘기하면 그건 이게 팩트다.

저겔 얘기하면 그럴리가 없다.

이런반응을 그사람을 나에게 던졌다.

난 조금씩 내가 하는 말에 허세가 섞이고  버벅되게 됨을 느꼈다.

그리고 순간순간 내가 왜이러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어느순간 난 이야기하는 흐름에 끼여 들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다.

내 순서를 기다리다가 겨우 한마디를 했을때는 자꾸 타이밍 이 지나가는 나를 만나게 되는 시간이 자꾸 흘러가게 된것이다.

그날의 만남은 좋은 산책과 좋은 음식 먹기로

주제가 마무리 되어 다음 약속을 추워지기 전이라고 정하고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무엇에 세게 당한듯한 가슴의 응어리가 생긴 나를 알게 되었다.

앉아도 누워도 이 기분나쁜 찝찝함을 떨쳐 낼수가없어서 벌떡벌떡 일어나서 혼자 씩씩 거리다가 주저앉았다.


다음날 아침

이 느낌을 같이 만났던 사람들에게 물어볼까 하는 나의 경솔함이 툭 튀어 나와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흠~~~~~

숨한번 크게 쉬고 따뜻한 물 한모금 마시고 기지개를 있는 힘껏 펴 보았다.


' 난 그사람을 1년 만에 본거야

  그리고 다시 만나려면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           할꺼야, 아니 다시 만나지 않아도 되는 사람 일수도 있어~~그래 이유가 뭐든 나에게 주었던 그 찝찝한 느낌을 난 버릴꺼야, 그건 내가 아니니깐'


마음 속으르 이렇게 정리 하고서는 아침의 햇살을 보며 시원한 물한컵 들이켰다.

그리고 난 오늘의 삻을 살아가러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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