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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하늘구름그늘 Oct 28. 2020

글쓰기는 성공의 통로가 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말이나 글을 사용한다. 결국 생각을 표현할 수단으로 사용할 뿐이다. 하지만 말과 글을 단순히 표현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할 수 없는 이유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끄는 힘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모두가 다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쓴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말을 못 하고 글을 못쓰면 성공하기 쉽지 않다. 유튜브로 성공한 크리에이티브나 블로그 인플루언서를 보면 말이나 글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물론 콘텐츠가 충분히 인정을 받을 수 있고 자신만의 독특한 소재를 확장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말과 글이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을 하는 것보다 글을 써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그 이유는 글로 쓸 기회보다는 말로 표현할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글은 말과 다르게 흔적이 남는다. 특히 남에게 보여야 하는 글을 쓰는 경우에는 그 흔적을 지우기도 어렵다. 그래서 글을 쓸 때에는 말을 할 때보다 더 신중하고 더 깊이 고민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그렇게 어렵다고 느끼는 글쓰기가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논술이라는 테마로 이미 글쓰기를 배우고 익힌 세대가 떠오르고 있다. 또한 이들은 자기표현이 강하고 긍정과 부정을 결정하는데 거리낌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글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소극적이지 않다. 블로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통해 자신의 솔직한 감정이나 느낌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들이 선택한 독특한 단어나 사용하는 문구의 현란함은 혀를 내두를 만큼 놀라울 정도다. 기발하고도 창의력 넘치는 글의 수준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숨겨진 재능을 조금씩 수줍게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고 신나게 즐기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미 널리 알려져 성공한 사람이라고 해도 처음부터 그렇게 잘했을까? 글을 쓰자마자 하늘에서 성공이라는 글자가 뚝 떨어질 수는 없다. 아무도 찾지 않는 블로그에서 수없이 글을 고치고 새로운 콘텐츠를 찾으며 인내의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글쓰기는 독서가 출발점이 된다. 무조건 읽기만 한다고 글쓰기를 잘할 수는 없겠지만 전혀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글을 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한다. 그렇게 읽은 글들은 온전히 자신의 글로 다시 탄생할 때 그 힘을 발휘한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며 대학자인 다산 정약용은 5,000권의 책을 읽어야 지혜로운 글을 쓸 수 있다고 했다. 그것을 바탕으로 생전에 500여 권의 책을 집필했으니 그 뜻이 상서롭지 않다. 어쨌든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많은 글을 봐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많이 읽는다고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잘 읽어야 한다. 글과 글 사이의 여백이 이야기하는 것을 느낌으로 알아야 하고 작가의 의도나 글의 방향을 읽고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자신의 글을 쓸 때 도움이 된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글감을 잘 찾고 그 글감을 기억할 수 있게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글감은 관심이고 메모는 그 관심을 기록하는 일이다. 사소한 일에도 관심을 갖고 세밀하게 살피며 감정을 불어넣으면 글감이 된다. 시골길 이름 모를 꽃 한 송이가 글로 가장 잘 팔리는 이유다. 그 순간의 감정을 글로 적어 놓으면 기록이 되고 글을 쓸 때 그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다. 그것이 메모의 힘이다. 


  마지막으로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사고의 융합이 요구된다. 서로 다른 분야의 이야기들을 한 곳에 모아 새로운 영역을 만들고 글로 창조해 내기 위한 능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글은 성공방정식의 한 요소임에 분명하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자신에게 그 필요할지는 알 수 없다. 항상 주변을 맴돌고 있고 갑자기 나타나 글을 요구할 수 있다. 그때를 위해서도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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