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난 나는 자고 있는 흰둥이를 만지작거리다가 뭔가 딱딱한 게 만져져 깜짝 놀랐다.
“언니! 흰둥이가 이상해. 어디 아픈가 봐. “
흰둥이가 오고 며칠 지난 아침, 나는 Y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왜? 어디가 이상한데? “
“거기가 딱딱해져 있어. 부었나 봐. “
잠깐의 침묵 후 언니가 박장대소했다.
“으하하하하…. 아~~ 크크큭… 아침엔 원래 그런 거야.”
“응?”
그렇다. 나는 수컷을 키우는 게 처음이었다.
사는 동안 우리 집을 스쳐간 개들이 있었다.
끝까지 키운 개도, 잠깐 스쳐갔던 개도 있었는데 모두 암컷이라 나는 몰랐던 것이다.
개도 사람 남자처럼 아침엔 그렇다는 걸.
언니는 한참을 웃었고 나는 멋쩍게 흰둥이를 바라보았다.
낯설다 너…